[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다수 전파 환자(일명 슈퍼 전파자)로 보이는 광주 284번째 환자가 자신의 동선을 숨기는 '허위 진술'로 방역체계를 흔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 환자는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 뒤 광주의 한 교회에서 3차례 예배를 본 사실을 숨기면서 같은 교회 교인 28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더욱이 추가 감염자 속출 가능성이 제기돼 '무더기 전파의 단초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2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광주 284번째 코로나19 환자로 분류된 60대 여성 A씨는 친구와 함께 지난 15일 무등경기장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 다녀왔다. A씨는 이후 16일(오전·오후)과 19일(오후) 광주 북구 각화동 성림침례교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