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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의 맛집 "오리날다" 닭백숙 남이섬맛집, 닭백숙 맛집, 봄의 추천맛집

노바지 둥둥이 2015. 3. 28. 17:26

이제 파릇파릇 봄이오고 있네요... 주말되면 집안에 가만히 있기도 그렇고  우리 아기는 어딘가 나가고 싶어하는 눈치를 주기도 하고..

그래서 이번에는  그동안 한번 먹고싶어지던 닭백숙을 먹어보기로 했다.. 뭐흔히 알고 있겠지만 남한산성등에 가면 많이 있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거기와 다른 일부 매냐 위주로 알려진 가평쪽에 있는 "오리날다"를 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침부터 분주하게 애 옷입히고 전 집 청소를 하면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난리난리 ㅋㅋㅋㅋㅋ

 

우리는 어디를 한번 가려면 이렇게 전쟁을 치뤄야 한답니다. 이유야.. 내 생명과도 같은 우리공주님의 활발함 덕분이죠. 그러다보니 준비하는 시간이 길죠..ㅋㅋㅋㅋㅋ  출발하기전에 가평쪽에 있는 오리날다를 검색해보고 위치를 찾아보고 저의 필수 체크사항중 하나인 주차장 위치를 확인하며..참고로 저는 주차장에서 주차할 곳이 없어서 이러저리 뒤적 뒤적 하는걸 정말 싫어해서 출발전에 필수로 주차장 확보에 대한 부분을 사전 체크한답니다. 병적이라고 할수 있죠 ㅋㅋㅋ 자 뭐 준비가 다된듯하니 출발~~~~~~~~~~~~~~

 

 

 

음~ 날씨를 보니 봄이긴 봄인데.. 아무래도 이넘의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뭐 차안에 있다가 식당으로 바로 직행하면 되겠지란 생각으로 일단 가기로 했습니다. 뭐 제가 운전하는 동안 집사람이 우리 이쁜 공주를 찍은 사진이라 집사람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구했습니다...^^

 

 

 

처음에는 두리번 두리번 거리더니 어느덧 잠이 쌔근썌근 들었네요.. 훗 귀여운것...

이러저리 가는 중간중간에 차도 막혔지만 어느덧 목적지로 했던 위치로 다다를수 있었습니다.

 

 

초입에 보면 커다란 간판이 눈에 띄게 보여서 찾는 어려움은 없이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자 두근 두근 거리며 닭백숙 집을 찾아봐야죠..  도곤도곤... (전 뭔가 맛집의 향을 느끼면 심장이 심하게 뛰는 체질입니다.) ㅡ,.ㅡ;;

 

 

 입구에서 조금만 올라오다보면 이렇게 오리날다의 아담한 장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음 생각보다는 주차장이 넓지가 않습니다. 대략 차량 6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더군요... 뭐 여기 말고 바로 옆으로 주차가 가능하니깐 문제는 없는듯하답니다.  오옷.. 위쪽으로 보니깐 토종닭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놀고 있더군요..

 

 

흐음 뉘놈들이 내 뱃속으로 살포시 들어올 녀석인가?  왠지 불쌍하기도 하지만 어쩔수 없지 ㅜㅜ

닭들이 하나 같이 실했습니다... 포동 포동 >.<

 

 입구도 들어가는 곳의 모습은 화려하기보다는 평범해 보이는 간판이 눈에 띄었습니다

자 들어가 보실까요?

 

실내에 들어서니 이미 점심 시간을 오래 지났기에 그런지 한적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언뜻 밖으로 건물이 눈에 보여서 집사람이 주인에게 이야기 하여 밖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방갈로 처럼 밖에는 4개정도의 작디 작은 건물들이 눈에 보이며 사장님께서 녹색 건물에 자리가 비었다고 하셔서 우린 이곳에 자리를 잡기로 하였습니다. '뭐 아무렴 어때요... 우리는 맛난것을 먹으러 왔으니요..ㅋㅋㅋㅋㅋ 화장실 옆만 아니면 되요ㅗ...'

 

 

입구에 들어가기전에 보이는 저기 방이름 재미나네요.. 연두방 ^^

자자 본격적으로 방에 자리를 잡으니 밑반찬 부터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색감이 아주 깔끔하게 보기 좋았습니다.

많지도 적지도 않으면서 알맞은 양으로 반찬이 옵니다.

 

우리 공주님은 작디 작은 방안에서 두리번 두리번 아마도 혼자 신이 난듯하네요.

 

 

대략적인 가격은 흔히 일반적인 닭백숙 집과는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럼 이제 맛으로 평을 해야겠네요.

사장님께서 직접 닭백숙을 미리 끓여 놓으셔서 가지고 오셨더군요... 사진으로는 자세히 나오지 않았지만 색감이 정말 맛나 보였습니다.

마치 닭백숙  속으로 풍덩 뛰어들고 싶을 정도의 색감을 가지고 있더군요.. 더더욱 여러가지 약초들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더라고요..

아 이제 먹어봐야죠?

아... 부글 부글 데워지는 모습을 한컷 담아봤습니다. 아 빨리 먹고 싶다 ㅡㅠㅡ 

일단 닭의 자존심 닭에서 절대 양보 될 수 없는 닭다리... 오오 크다... 한다리를 접시에 놓고는 찍어봤습니다. 이녀석을 입에 넣고 식감을 느껴보았습니다. 정말 이건 뭐... 토종닭의 살결이 이런가 싶을 정도로 맛있네요. 탱탱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의 향연... 참 좋았습니다.

이 닭의 색감을 보세요... 여러가지 밑반찬을 접시에 올리고 요렇게 고이 고이 쌓은담에 " 한입에 쏘옥" 아... 이건뭐 남한산성에서 닭백숙을 많이 먹어보았지만 .. 이집 뭔가 있습니다.    밑반찬에 있는 것을 백숙과 함께 돌돌 말아 먹는 재미와 식감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여러가지 밑반찬으로 맛난게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최후에는 이제 닭백숙을 그릇에 담아 진짜 배터지게 먹었네요.. 정말 아쉬운건 배에 위가 하나라는것 쩝... 더는 못먹었네요 ㅜ.ㅜ

제엔장.. 아까 오기전에 먹은 커피가 뱃속에 자리 잡은게 아쉬울 만큼 더 위에 집어 넣지 못한것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우리 식구는 이렇게 치열하게 먹고 마무리 지었답니다.  참고로 사장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보통 우리가 먹은 양이 4명정도 오셔서 먹는 양이라고 한답니다.. ㅡ,.ㅡ;;;;;; 오호호호호 어쩐지 많더라.. 근데 이게 더 작게 달라할수 없는것이 이게 기본양이랍니다...ㅡㅡ

정말 맛나게 먹고는 사장님께서 직접 담그신 오가피 한잔을 먹으며 터질듯한 배를 진정시키고 다시 한번 집으로 고고 했습니다.

 

다시 한번 더 가고싶은 이집... 이제 남한산성말고 담에는 이집으로 단골집으로 정했습니다.

 

봄날 따뜻한 음식 봄과 어울리는 닭백숙 한번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