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잠시 추세 추종형 매매 기법에 대해서는 잠깐 이야기를 멈추고 리스크 관리와 분산투자의 중요성에 대한 얘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처음에 가장 중요하다고 했고, 또 바로 위에도 언급했던 자금 관리룰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많은 분들이 실제 매매를 하면서 이미 느끼고 계실 겁니다. 이런 부분의 연장선에서 리스크 관리와 분산투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한 개념이 없고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지, 이를 제대로 못하면 왜 망할 수 밖에 없는 지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기법에만 매달리고, 이 자금관리라는 건 기법에 자신이 없는 초보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생각하는 아마추어 자칭 고수가 아니라면 한 번이라도 이 자금 관리를 제대로 해 보셨다면 이게 얼마나 실제 매매에 있어서 치명적으로 중요한가를 이제는 많은 분들이 어느 정도 느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매매를 막상 해보면 2% 룰을 철저하게 나름대로 지키고, 기법도 충실하게 지킨다고 하는데 손해가 날때 왕창나는 상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분들이 분명히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이 되어버리면, 그런 분들은 자금 관리룰이 중요한지는 알겠는데, 결국 매매에서 이익을 내느냐 못내느냐는 기법에 달린 것이 아니겠느냐라고 체념을 하게 됩니다. 또한, 역시 이렇게 복잡하게 수학적으로 꼬치꼬치 따져봐야 별게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역시 기법만이 살길이라고 착각을 하게 되는 것이죠....기법에만 매달리고, 자금관리와 비중조절이 막연하게 중요하다라고만 떠드는 사람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자금관리를 나믈 열심히 하시고 분명히 기법도 어느 정도는 한다고 하는데도 자꾸 박살이 나신다면, 제가 한가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절대 기법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뭐? 자금 관리도 아니고 기법도 아니면 도대체 뭐가 문제란 말이냐?
문제는 바로 리스크 관리에 의한 분산 투자를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 또 관념적이고 뜬 구름 잡는,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 훈시 내지는 도덕 책에 나오는 아무 영양가 없는 원론적인 얘기를 하겠구나라고 기법에만 매달린 분은 분명히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지금부터 정신차리시고 제대로 한 번 이부분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해 보시면, 리스크 관리에 의한 분산투자, 그리고 그에 결합된 자금관리가 얼마나 여러분의 매매에 있어서 실제적이고도 치명적으로 중요한가, 내 수익이 안나는 이유가 무엇이었는가에 대해서 뼈저리게 깨닫게 되실 겁니다.
여러분은 주식 투자를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비단 주식 뿐만 아니라 모든 투기성 금융거래가 다 마찬가지입니다.
수익과 희망을 거래하는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손실과 리스크를 거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또 쓸데없이 뜬 구름 잡는 얘기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만일 아직도 이런류의 얘기가 여러분께 바로 와 닿지 않는다면 정말로 여러분은 초보입니다....오늘 상한가 먹었다고요? 그래도 초보입니다.
여러분이 주식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안 되어 있는지를 자평하고 싶으시다면, 자기 자신이게 이 질문을 해 보시면 됩니다.
주식? 그거 당연히 돈 벌려고 하는 거 아니야? 당연히 수익을 거래하는 거 아닌가? 모든 기법도 결국은 수익을 내기 위한 도구가 아닌가?
라고 생각하신다면 정말로 위험한 분이고,
주식의 본질은 리스크를 거래하는 것이고, 기법이건 자금관리건 간에 최대 목표는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아무런 저항없이 그리고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신다면 최소한 주식을 할 자격은 되는 것입니다.
왜 주식에서 리스크, 즉 위험 관리가 중요할까요?
답은 너무나 간단합니다...주식 시장은 너무나 위험하기 때문이죠..너무나 너무나 위헙합니다.
개나 소나 눈감고 아무 종목이나 찍어도 상한가 올라가서 아무나 돈을 버는 대세 상승장에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내 기법이 좋아서 돈을 벌었다고 착각하고 자만하며, 그 어떤 기법도 안통하는 폭락장에서는 역시 나의 기법에 대한 이해도나 투자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자책합니다.
여러분 솔직하게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정말 솔직하게....
한달 전에 상승장에서 수익 내기가 쉽습니까? 지금 장 같이 변동성이 큰 하락장에서 수익내기가 쉽습니까?
물론 신의 경지에 이른 단타의 초고수들은 대세 상승장이건 하락장이건 항상 돈을 법니다.
기법가들은 항상 이런 걸로 개미들을 유혹합니다...봐라...고수들은 이런 장에서도 이렇게 돈을 잘 벌지 않느냐?
그렇기 때문에 기법에 통달을 해야 하고, 기법만 잘 구사하면 이렇게 절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라고 말이죠...
사실 말이야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억지스러운 면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왜냐구요?
일반적으로 그런 경지에 도달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고,95%의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고, 5%만이 이익을 내며, 그중에서도 1%만이 큰 수익을 거두는 주식 시장에서 이런 이론을 95%의 허접한 개미들에게 강요하는 것은 너무나 가혹하지 않습니까?
99%의 그저그런 투자자들이 1%의 신기에 가까운 주식 투자 실력을 지닐수 없다면, 우리는 달성하기도 힘든 1%의 기술을 얻기 위해서 밤을 샐 것이 아니라, 왜 99%의 투자자들이 잃을 수 밖에 없는가에 대해서 분석하고 그 이유를 깨달아서 이를 개선하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것 아니겠습니까?
여러분...주식 시장이 얼마나 위험한지 아십니까?
주가 반토막나는 것 아주 아주 흔합니다...
에이...그건 정말 차트나 지표도 제대로 못보고 흐름도 못 읽는 생초보들에게나 해당하는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 요즘 장을 어떻게 보십니까? 대세 상승에서의 일시적인 조정장입니까? 아니면 하락장의 초입입니까? 아니면 폭락장입니까?
저는 이에 대한 답을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고 알 수도 없다고 봅니다...
제가 정말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최악의 사태에서 이 장이 얼마나 더 떨어질 수 있을까하는 점입니다.
여러분 지금 지수가 1600대인데 만일 1주일동안 지수가 300포인트 떨어지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국제 경제 상황을 보고 여러가지를 종합해 보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하십니까?
하하하...좀 더 과장해서 지수가 한달동안에 800까지 떨어진다고 가정해봅시다....
심각한 질문을 하나 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은 현재 매매를 하실때 단순한 내가 갖고 있는 주식이 반토막나는 수준이 아닌, 종합지수가 반토막 내지는 그이상 정도의 장이 바로 내일부터 펼쳐질 가능성이 얼마나 있다고 생각하고 계시며,
매매에서 실제로 이런 가능성을 미리 다 생각하고 매매를 하고 계신지,
그런 장이 펼쳐져도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마인드와 계획이 다 있으신지 묻고 싶습니다..
너무 까칠하다고요?
혹시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니신가요?
'그건 너무 무식한 생각이다...종합적인 경제 상황과 시장 동향, 차트상의 수급과 기술적인 분석 등을 종합하면, 당장 내일의 주가가 오르내릴지는 몰라도 전반적인 큰 흐름정도는 예측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신가요?
심각하게 묻겠습니다...
정말로 이게 가능합니까?
진짜로요?
가슴에 손을 얹고....
정말입니까?
뭐 이번 한 번은 대충 맞췄다고 칩시다...다음 번에도 그 다음번에도 또 그다음 번에도 맞출 자신이 있습니까?
한 두번 아니 10번 20번 연속으로 여러분이 맞췄다고 할 지라도 아무 의미 없습니다. 그다음 한번 삐끗했는데 거기서 한 번 털려버리면 그걸로 끝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100% 예측하지 못하면 그것은 그냥 0%라고 생각하십시오.
증권 회사 애널들이 맨날 주가 지수 전망 예측했다가 다 틀리는 것 보고 어떻게 비웃으십니까?
'바보들...저런 것도 하나 못 맞추면서 무슨 전문가라고..'
여러분 심각하게 생각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최소한 그런 애널들 '평균적인 개미'들보다는 100만배 정도는 지식이 많고 똑똑한 사람들입니다.
뭐가 문제입니까?
전문가인데 실력이 없어서 그런게 아니고,
원래 주가의 흐름을 아는 것 자체는 '불가능'합니다..원래 못 맞추는 겁니다. 맞추는 경우는 뭐냐고요? 그건 우연이죠....
뭐...오른다..내린다...이거 확률 50%되지 않습니까?
지난 번 서브프라임 사태때 '코스피 지수'가 반토막 나는 것 경험하셨죠?
서브프라임 사태가 극에 달했을 때 코스피 지수가 거의 하한가까지 가는 것 보셨죠?
아...이자식 되게 극단적으로 따지네...종합주가지수가 반토막 나는게 일어날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이렇게 까칠하게 구냐고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은 지금 당장 코스피 지수 20년치 차트를 한 번 살펴 보시죠...
현재 지수가 가장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지난번 금융위기 때의 낙폭이 가장 컸던 것처럼 착각하실 수 있지만,
중학교 1학년 수준의 산수 개념만 있으시다면,
코스닥 개잡주도 아니고,, '종합주가지수'가 반토막, 아니 그 이상 떨어지는 경우가 도대체 몇 번이나 있었는지 한 번 세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대충 세어보면 5번 정도 보이는군요.
IMF 사태때는 반토막은 저리가라였습니다.
20년동안 5번이니까 확률적으로 얼마 안된다고요?
확률적으로 안되봐야 확률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어차피 예측을 못한다는 점에서는 이게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반토막까지는 좀 심했다 치고..
지수가 별다른 반등도 없이 20-30%씩 빠지는 장들까지 포함해서 보면 어느 정도인지 한 번 세어보시기 바랍니다.
'장'이라고 표현했지만, 상승장에서도 이런 일시적인 급락 '구간'은 무지하게 많이 존재합니다.
대세 상승장의 수익에만 취해있다가 잠깐 털릴 때 잠깐 뜨끔했다가 다시 오르면 다시 흥분하고....
차분하게 정말 주식시장이 얼마나 실제로 요동칠수가 있는지 차근차근 살펴보면,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변덕이 심하고, 이게 그다지 이상하지 않다는 것을 새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기나긴 차트 흐름상에서 살펴보면 이런 구간은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이런 구간에서 매매하는 경우, 지수가 이런 정도 폭으로 급락을 해버리면 실제로 종목 매매할 때 얼마나 이익을 내기가 힘들고 손실이 급격하게 발생하는지는 제가 굳이 말씀 안드려도 경험적으로 아시지 않습니까?
결론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주가지수가 반토막 날 정도의 폭락장은 1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거라고 생각하고,
대단히 예외적인 케이스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나타나기 힘들거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생각자체가 대단히 잘못된 겁니다..이런 폭락장도 주식 시장의 '일부'입니다. 폭등장도 주식시장의 일부이고, 완만한 하락장도 주식 시장의 일부이고, 폭락장도 그렇습니다..이걸 자꾸 이상하다느니, 재수가 없어서 어쩌다 그런 거라고 생각하면 큰일입니다...대단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왜냐구요? 어차피 우리는 주가가 어디로 움직일지 '모르기 때문'이고, '예측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주가가 폭락을 할 수도 있고, 폭등을 할 수도 있고 횡보를 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장이 전개될지 전혀 모른다고 가정을 하면, 우리는 매매를 할 때 어떤 경우에 기준을 두고 매매를 해야할까요?
답은 나옵니다....지금 폭등장이라고 해도, 내일부터 폭락장이 펼쳐질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고 매매를 해야합니다.
극단적인 생각이라고요? 2007년 10월 이전과 이후의 차트를 한 번 보시면 생각이 바뀌실 겁니다.
왜 이렇게 찌질하게 소심하게 매매를 해야 할까요?
답은 딱하나입니다...
주식시장에는 두번의 기회는 없기 때문입니다...딱 한번...지금은 폭등장이니 최소한 내일부터는 폭락은 없을 것이다...라는 안이한 생각 딱 한 번만으로 주식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전까지 100번 중 99번 다 맞춰도 소용없습니다....
100번 중 진짜 99번은 다 맞췄는데 이번 한 번 틀려서 그런 거니...사실 고수의 실수 정도로 봐달라구요?
초하수입니다....
여러분이 친구와 러시안 룰렛 내기를 한다고 칩시다. 8발짜리 리볼버 권총에 총알 한 발을 넣어놓고, 여러분이 이기면 10억을 받고, 여러분이 지면 바로 죽는다고 칩시다.
여러분이 이길 확률은 7/8입니다. 승률이 높으니 이 게임이 과연 의미가 있나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자금관리를 열심히 하는데도 깨지는 원인에 대해서 예를 들어서 생각해 봅시다.
아마 여러분들 대부분 이제 어느 정도는 자금관리의 핵심이 결국 주식시장의 위험성을 최소화하려는 시도라는 것을 알 것입니다.
그런데 그 위험성을 더욱더 최소화하기 위해서 취하는 기법이 무엇입니까?
네...바로 분산투자입니다.
한 종목에 몰빵할 경우보다는 당연이 두 종목, 두 종목보다는 다섯 종목으로 분산할 수록 리스크는 줄어듭니다.
여러분이 5000만원이 있습니다. 5000만원 전체를 투자금으로 잡았습니다.
2% 룰에 따라 자금관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 때, 여러분은 이 투자 자금을 10종목으로 분할해서 매매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 때부터 똑같이 2%룰을 적용을 해도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각각의 경우에 대해서 살펴보고, 각각의 경우 어떠한 장점과 단점, 그리고 위험성이 있는지를 보겠습니다.
1. 5000만원의 2%면 100만원입니다. 여러분이 매매하는 종목의 손절선을 4%로 잡는다면, 2500만원을 투입해야 투자 원금의 2%손실이 100만원이 됩니다. 손절선을 10%로 잡는다면 1000만원을 투입해야겠죠? 손실이 100만원이 되도록 하는 투자 유닛을 한 번씩만 매매를 하는 방법입니다.
즉, 동시 보유 종목은 하나입니다. 하나의 종목 매매가 끝나야만 다른 매매를 할 수 있습니다.
2500만원 짜리 투자를 동시에 두번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한 종목만 보유하는 매매법입니다.
2. 손절한계는 똑같이 잡고, 총투자금액을 다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2500만원 4% 손절이라면, 동시에 두 유닛을 매매할 수 있고, 500만원 10% 손절선이라면 동시에 10종목을 매매할 수가 있겠죠?
3. 손절한계가 100만원이 되는 것을 또 여러 종목으로 쪼개서 매매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5000만원의 2%가 100만원인데,한 종목당 손절한계가 100만원이 되게 하는 것이 아니고, 한 종목당 손절한계를 20만원씩으로 한 매매를 5유닛 진행하는 방법입니다.
뭐가 이렇게 복잡하고 골치아파? 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대단히 위험하신 분입니다....
자금 관리룰에 따라 매매를 한 번이라도 제대로 해 보신 분이라면 실제로 매매에 처음들어갈 때 실제적으로 가장 먼저 부딪치는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분산투자의 주 목적은 이익을 분산시키기 위함이 아니고, 손실과 위험을 일정하게 분산시키는 것이 최우선 목표이죠?
위의 3가지 예에서 가장 위험한 방법은 몇 번이겠습니까?
네...당연히 위험한 순으로 나열하면 2,1,3 이 되겠죠. 3번은 그야말로 상당히 쫀쫀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죠?
분명히 위 3가지 방법중 여러분이 구사하시는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2 번 방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예를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장이 좋아 눌림목 종목이 넘쳐난다고 칩시다.
괜찮은 눌림목 종목이 10종목이나 보이는군요.
이 시점에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나의 기법상 눌림목 기법의 승률이 좋고 내 주종목이니까, 이 열놈을 다 잡으면 내일 크게 먹을 수 있겠군..그런데 이 열놈중 어느 놈이 내일 시세를 줄지는 모르니까 한 종목에 몰빵할 것이 아니라 5 종목에 골고루 분산을 해서 먹자...내 눌림목 손절선 은 10%니까 한 종목당 1000만원씩 잡으면 최대 5종목까지 투자할 수 있겠군..그래서 5000만원 전체를 투자해서 5종목을 그날 다 들어가자....
여러분...엄밀한 의미에서 이런 식의 매매 방법은 제대로 된 분산투자가 아닙니다. 대단히 위험한 방법입니다.
왜냐고요?
2%룰 자금관리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의 독립된 매매'에서의 최대 손실 한계가 2%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독립'이라는 단어입니다.
앞의 매매 방식에서 과연 저런 5개의 눌림목 매매가 진정한 의미에서 '독립된 매매'라고 볼 수 있을까요?
아니...종목이 서로 다른데 당연히 독립된 매매가 아니냐고요?
물론 종목상으로만 따지면 분명히 독립된 매매가 맞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분산투자와 위험 분산에 대해서 간과
하는 너무나 중요한 개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투자 시점'의 독립성, 투자 시점의 분산입니다.
그것은 바로 '투자 시점'의 독립성, 투자 시점의 분산입니다.
그것은 바로 '투자 시점'의 독립성, 투자 시점의 분산입니다.
그것은 바로 '투자 시점'의 독립성, 투자 시점의 분산입니다.
그것은 바로 '투자 시점'의 독립성, 투자 시점의 분산입니다.
뭔가 정신이 번쩍 드십니까? 여태까지 자금 관리 룰에 따라 베팅했는데 손해만 보신 분들 혹시 여기서 번쩍하신 분 계십니까?
왜 앞의 매매가 엄밀한 의미에서의 분산이 아닙니까?
종목은 다르고, 설령 저 때 눌림목이 아니라 다른 기법이었다고 할 지라도 투자 시점이 같아버리면, 이들 종목은 종목끼리는 독립되어 있지만, 실제 매매상에서 완전히 독립되지는 못하게 되는 것이죠...투자 시점이 같아져 버리기 때문이죠.
투자 시점이 같다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사실을 의미합니까?
투자 시점이 같다는 것은 비록 그 종목들은 독립된 종목이지만, 동일한 시장 상황에서 동일한 리스크에 노출이 되었다는 점에서는 '독립'적이지 않고 '동일'한 것입니다.
무슨 이야기입니까? 독립적이란 말이야 독립적이지 않다는 말이냐?
동일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독립적이지도 않다는 말입니다.
독립적이지 않다는 말은, 시장 상황, 즉 전반적인 장세가 어떤 방향으로 크게 움직이는 경우, 동일 시점에 매수한 경우 시장 동일한 장세에 동일한 리스크의 영향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아까의 예에서, 동일한 날에 5 종목을 매수했는데, 다음날 지수가 폭락을 했다고 칩시다.
반등이 나올줄 알았는데, 이 5종목 다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물론 그래도 종목은 독립되었으니 5종목 중 1 종목은 수익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예기치 못한 악재가 터져 4종목은 약속이나 한 듯 다 손절당했다고 칩시다.
만일 이 경우, 5종목을 모두 각각 2%룰을 적용해서 매매를 했을 경우, 엄밀한 의미에서 이는 독립적인 2%룰이 적용되었다기보다는 8%룰이 적용되어 버린 것이죠.
아무리 우리가 기법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을 하고, 그렇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지만, 근본적으로 장세의 영향을 받지 않는 종목은 단 하나도 없죠.
따라서, 이러한 식의 분산 투자는 진정한 의미의 '독립된 분산 투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종목에 대한 분산만이 분산이 아니고, 매수 시점 또한 분산시켜야 진정으로 리스크가 분산된다고 가정하면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투자 시점을 다르게 해서 들어가면 됩니다.
당일 치기 단타 매매를 예로 들면, 4% 손절선, 2500만원 투자 금액으로 하는 경우, 이러한 매매를 오늘 한번하고, 다음날 이런 한 번의 단위를 또 하고...하는 식이죠..
이러면 어떻습니까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된 것 같나요?
아닙니다...한가지 문제가 더 남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추세의 독립성' 입니다.
지난 번 서브 프라임 사태나, 아니면 수시로 나타나는 급락장세를 생각해보시죠.
한 번 지수가 빠지기 시작하면 어떻습니까?
지수가 빠졌으니 다시 오릅니까? 아니죠? 관성에 의해 계속 빠집니다.
따라서, 우리가 투자 시점을 분산시켰다고 해도,
예를 들어 코스피 지수가 하루에 2%씩 20일 연속으로 빠졌다고 칩시다.
이런 경우 내가 투자 시점을 분산을 시켜, 하루에 한 번씩만 매매를 했다고 쳐도, 20일 전체로 보면, 20일 동안 2%가 마치 단일하게 빠진 것과 같은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조금 다르게 얘기하면 어떤 얘기입니까?
하루에 눌림목 매수 종목 20종목을 동시에 매수해서 다음날 지수가 2%빠져서 20종목이 동시에 2% 룰이 적용된 것과 마찬가지로,시간 자체는 분산되었지만, 추세 자체가 매일매일 똑같이 '빠지는' 장이었기 때문에, 단지 매수일이 달랐을 뿐 결과적으로는 위와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이죠...이것의 원인은 바로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주가에 존재하는 '추세의 연속성, 내지는 관성'의 속성 때문이죠.
그냥 막상 무대뽀로 자금관리한다고 했을 땐 몰랐는데, 가만히 따져보니,
그냥 종목만 나눈다고 위험이 분산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시기만 다르게한다고 위험이 분산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쯤하면 답이 나오시나요?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극단적으로 종목과 매수 시기를 모두 분산시켜버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5000만원이 있는데, 한달동안 매매를 한다고 칩시다.
20일 동안 매일 매매를 하되, 당일에는 한 종목만 매매를 합니다.
이 때, 장세나 추세에 의한 독립성을 보장받기 위해서 종목까지 쪼개버립니다.
이를 테면, 5000만원의 2%면 100만원이고, 이 100만원이 한달동안 매매를 했을 때 20번 모두 손실보았을 때의 최종 손절액이 되도록 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한 번 손실볼 수 있는 금액의 한계는 매매당 5만원이 되는 것이고, 만일 내 기법이 4% 손절선 눌림목 기법이라면,투자금액은 125만원이 되는 것이죠. 125만원의 4%가 5만원이므로...
정리하면 어떻습니까?
코스피 지수가 하루에 2%씩 하루도 안빠지고 폭락을 해서 지수 낙폭의 두배인 눌림목 손절선이 20일 동안 한번도 안빠지고 다깨지는 경우라 해도(여러분 지수가 2%빠지는 게 얼마나 큰 폭락인지 아시죠?), 내 원금의 손실은 토탈 5000만원의 2% 정도 밖에 안되는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죠.
지수 2%씩 20일동안 떨어지면 0.98^20=0.66, 즉 대략 33%정도 빠지는 거죠..
무슨 지수가 33%씩이나 빠지는 극단적인 경우를 생각하냐고요?
너무 순진하신 건지, 무식하신 건지, 상승장에만 취해 계신건지, 하락장에 있으면서 지금 얼마나 빠졌는지 계산을 안해 봐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지수가 20-30%정도씩 빠지는 일은 거의 '일상'적인 일입니다..차트에서 확인해보시면 '아니 이렇게 흔했단 말인가?' 하실지도 모르겠군요..
저 정도는 그러니까 극단적인 케이스가 전혀 아니라는 말입니다.
역으로 말하면 어떻게 됩니까?
저런 정도도 극단적으로 생각할 정도로 시장의 위험성을 과소 평가한데다가, 그런 상황에서 앞서 언급한 위험 요소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나름대로'의 분산투자, 나름대로 상승장이 예상되니까 한 번 강하게 베팅해 보고, 분산했으니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는 시도가 얼마나 '무식'하고 위험하며, 결국 털릴 수 밖에 없는 '구조'의 문제인지 아시겠습니까?
이게 기법의 성공률의 문제입니까? 기법의 숙련도의 문제입니까?
이런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그냥 막연하게 비중 조절....막연한 자금 관리....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안됩니다...치밀해야 합니다.
자..그렇다면 과연 저렇게 찌질하다 못해 소심한 분산 투자법이 실제 매매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한 번 시뮬을 해 보도록 합시다.
우선 극단적인 경우를 한번 가정해봅시다. 사실 전혀 극단적인 경우가 아닙니다.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 심지어 내일부터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불과 1년전에는 이것보다 더했고요...문제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붕어처럼 이런 과거를 너무 빨리 망각해버리고 자각하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실제로는 전혀 '극단적이지 않은' 여러분이 생각할 때는 '극단적일지도 모르는' 예를 들어보죠...
코스피 지수가 2%씩 30일 연속으로 빠지는 경우를 가정합시다.
0.98^30=0.54, 고점대비 46% 하락한 경우를 보도록 합시다. 이런 일 여러번 있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앞서 말한 쫀쫀한 리스크 분산+종목 분산+시점 분산을 한경우 앞의 예에서,
지수 폭락으로 인해 여러분의 매일매일 투자 단위에도 2%씩 손절을 했다고 칩시다.(여러분의 손절선이 10%가 되어도 어차피 자금 관리 룰 상 2%가 빠진 것이므로 헷갈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 2% 빠졌는데, 나는 전체 자금의 1/20만 투입한 것이므로, 사실 내 전체 자금에서 보면 2%빠진 것이 아니라 0.1% 손실이 난 것이죠.
다음날에는 얼마를 투입해야 할까요? 전체 자금에서 0.1% 손실이 난 부분을 제하고 난 부분이 다시 투자 원금이 되므로, 이 때는 미약하나마 베팅액수가 첫째날보다는 적어지게 되죠...이 날도 또 손실이 났는데 원금대비는 0.1%가 빠진 것이므로, 30일 동안 매일 하루도 안빠지고 지수가 46% 폭락하는 동안 내 계좌는 얼마나 빠졌을까요?
0.999^30=0.9704, 3%가 채 안 빠졌군요. 단리로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3%가 되겠지만, 복리로 엄밀하게 계산하면 3%도 채 안빠진 결과가 됩니다.
그런데 만일, 아무 개념없이 2% 단위를 풀자금을 총동원해서 베팅하는 경우는 말할 것도 없고, 그냥 2% 베팅 단위 한단위만 가지고 30일동안 매매를 했다면, 손실은 얼마가 났을까요?
역시 0.98^30=0.54, 원금대비 46%가 나게 됩니다.
폭락장이 이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자금관리를 했는데도 추세의 의한 리스크를 고려하지 못하면 이런 상황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풀베팅 리스크 무시 베팅은 말할 것도 없고 나름 자금관리를 했는데도 저렇게 털려버리면 자금 관리 해 봤자 안되고
역시 기법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착각을 하게 되죠.
그나마 2%룰을 적용했으니 절반이라도 건진 생각은 안합니다. 그냥 단리로 손실나면 원금 메꿔서 투자 했으면 60% 손실이 났겠죠..
미약한 반등마저 없이 줄줄 흘러내리는 장에서는 기법인들 무슨 소용입니까? 하락장에서의 기법이 있지만, 미약한 반등 마저 없는 구간도 있게 마련이죠...기법을 잘쓰면 모르겠지만, 평균적으로 하락장에서 기법이 성공할 확률은 당연히 상승장보다 떨어지죠...이는 너무나 상식적이 이야기죠.
즉, 내가 5000만원으로 투자를 한다고 치면,
오늘 지수가 폭등해서 맛있어 보이는 종목이 속출해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주가의 속성과 리스크를 이제 머리로 이해하셨다면,
125만원만 투자해서 한 종목을 사야 정말로 치밀한 리스크 관리가 되고,
오늘 이후 한달동안 주가가 미칠듯이 폭락을 해서 지수가 거의 떡실신이 되어도
나는 겨우 3% 밖에 손해를 안 본 결과가 되는 것입니다.
지수가 반토막 날 때 여러분이 3% 수익을 보면 여러분은 돈을 번 것입니다...그것도 엄청난 돈을....
다음에는 지수가 2%씩 30일 연속으로 오르는 '극단적인' 경우를 생각해봅시다.
여러분은 이게 극단적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차트를 보시면 '전혀' 극단적인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불과 작년에도 이런 장이 있었죠?
2%씩 30일 연속으로 오르면
1.02^30=1.81, 81% 상승하게 됩니다.
상승장일 때는 당연히 아까 예를 든 방법 중에서 가장 공격적인 방법을 구사하면 가장 돈을 크게 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왜 이게 무식한 짓인지는 이제는 더이상 설명 안하겠습니다...
이 때, 보수적인 방법으로 20분할 해서 매수한 경우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상승장인 경우 지수보다 이익이 초과할 가능성이 높지만, 백번 양보해서 손익비가 1:1이라고 가정을 하고,
내가 잃을 때도 2% 잃고 딸 때도 2%씩 딴다고 가정해봅시다.
첫날 얻은 이익은 0.1%가 되겠죠..그래서 이 이익분을 원금에 더해서 복리로 계산하면 1.001^=30=1.03, 3% 이익이 나는군요.
그게 뭐냐? 결국 지수가 81% 오를 때 겨우 3% 버는거냐?
사실 엄밀하게 말하면 상승장일 때 손익 계산은 이렇게 하지 않죠.
왜냐하면, 앞서 언급한 하락장에서는 지수가 얼마나 폭락을 하건, 우리는 손실을 2%로 '제한'했었지만,
상승장에서는 이익을 '제한'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앞의 예에서 수익을 계산할 때는 손익비를 1:1, 즉 손절선을 5%로 잡았으면,익절선도 5%로 잡는 말도 안되는 상황을 예로 든 것이지만,
상승장에서 익절선은 손절선의 두배 정도로 먹을 수 있고, 수익이 난 놈을 당일에 청산하는 것이 아니라 며칠 더 기다려서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음을 고려하면, 익절을 두배인 4%로 하면, 6%가 되는 것이고 실제로는 추세가 강하므로 수익이 더 잘나기 때문에 이런 식의 수익을 일정하게 '제한'하는 식의 계산의 별 의미가 없습니다.
이런 것은 사실 단타에서나 해당되는 것이고, 매매의 기본 원칙이 손실은 끊고 이익은 냅둬서 키우는 것이라고 볼 때,
추세 추종매매를 한다고 가정을 해서, 극단적인 얘기입니다만,
첫째날 매수한 경우 30일 까지의 추세를 끝까지 다 먹고, 둘째날의 경우 29일의 추세를 다 먹고...이렇게 계산하는 경우,
첫째날 매수한 경우 최종 이익은 0.05X(1.02)^30=0.051, 둘째날 매수한 경우 30일 뒤의 최종 이익은 0.05X(1.02)^29....
이런식으로 마지막 날에는 0.05x(1.02)^0=0.05 해서 이를 다 더하면,2.06 즉, 수익률은 106%가 됩니다. 지수대비 21% 초과 수익을 얻게 되는 것이죠. 절반정도만 먹는다고 해도 50%정도 수익이고, 지수대비 수익률은 떨어지나, 폭락장에서 3%선에서 방어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고려할 만한 것이죠. 또한 어떤 경우든 상승시작부터 상승최고점까지의 수익을 다 먹을수있는 방법은 없죠.
물론 여러분 대다수가 추세 추종 매매를 하지 않는 것 알고 있고, 추세 추종매매를 한다고 해서, 첫째날 매매한 경우 30일동안의 추세를 다 먹는다고 계산한 것도 극단적인 면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상승장에서는 우리가 최소한 손절선보다는 큰 수익을 내기가 쉽고, 또 실제로 그러한 점을 고려한다면,
극단적으로 미약한 수익을 짧게 끊어서 계산한 전자의 방법과 극단적으로 모든 큰추세를 다먹은 후자의 방법 중간 어느 사이에 여러분의 매매수익률은 위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할 수가 있겠죠.
단타를 주로 치시는 분이 리스크 분산을 안하고 매매를 한다면, 대세 하락장에서는 쉽게 반토막이 나다가,
폭등장에서는 100% 수익도 우습게 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론적으로야 이렇게 되지만, 반토막을 경험한 사람은 쉽게 이런 매매구조를 상승장에서 유지하기가 힘듭니다.
비단 이렇게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고,
또한 어제까지 그리고 오늘까지 엄청난 상승장이라고 해도, 이제는 왜 시간이나 장세에 투자시점에 따른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으면 진정한 분산투자가 안되고 리스크 분산이 안되며, 경우에 따라서 2%룰을 충실히 따랐는데도 반토막이 나는지 이유는 이해하셨으리라 믿습니다.
더군다나 지금이 대세 상승장인지 하락장인지, 일시적 조정구간인지 하락구간의 시작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어제까지 강력한 상승장이든 강력한 하락장이든, 보조지표가 어떻든 아무 상관없습니다.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1달 지나봐야 압니다. 엄밀히 말하면 1달 뒤에도 바로 다음날 어떻게 진행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시도가 이겁니다. 잘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라도 조금이라도 방향을 맞춰보려는 것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 수는 없습니다.
유일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시장을 떠나지 않는 것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여러분도 이미 잘 알고 있고, 실제로 여러분은 폭락장에서도 주식을 대부분 붙들고 있습니다.
모순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렇게 주가의 방향을 예측하려고 노력을 하고 지수의 방향을 예측해서 주식을 살 것인지 팔것인지에 대해서 도움을 얻으려고 노력하면,
막상 그런 정보를 조합해서 주식을 팔아야 된다고 생각을 하면 손을 털어야 되는데,
예측은 예측대로 하면서 주식은 붙들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예측을 해서 그에 따라 매매를 할거면 그걸 믿든가,
아니면, 아예 예측을 할 수 없는 거라고 치부해버린다면,
지수가 반토막이 나는 극단적인 상황이 와도 내 계좌는 거의 손실이 없는 매매 구조와 리스크 관리법으로 주가가 3일 연속으로 폭락을 하건 두달 연속으로 폭락을 하건 그냥 마음편하게 매일매일의 기회를 단 하나라도 놓지지 않고 끝까지 시장에 남아있던가 뭔가 예측을 할려면 하고, 말려면 말아야 되고, 그걸 믿고 따를려면 따르고 말려면 말아야 되는데,
이에 대한 기준이 없으니 '뇌동 매매', 그냥 오를 것 같다 싶으면 냅다 지르고,
한번 또 반등이 나온다 싶더니 떨어지면 또 냅다 팔아치우고...
리스크 관리와 분산에 대한 개념은 전무한 상태에서 그냥 순전히 '감' 내지는 맞지도 않는 '기술적 분석'에 의한 장세 예측으로 비중조절이니 자금관리니 위험분산은 하나도 고려안하고 오로지 '기법' 하나만 믿고 한 번씩 크게 지르다보니...
안털릴래야 안털릴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법이나, 장세 예측 모두 '불완전'하기 때문입니다.
'불완전'에 근거해서 개념없이 베팅을 하니, 돈을 버는 것은 순전히 운빨이죠. 잃으면 기법 미숙 타령이고....
여러분이 기법을 잘 구사하건 그렇지 않건 간에,
리스크를 최대한 분산시키고, 위험 관리를 여러분의 기법에 동시에 적용을 해서 나쁠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리스크 관리를 한다고 여러분의 기법의 성공률이 떨어지는 것은 전혀 아니기 때문이죠. 물론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만...
서로 완전히 다른 투자의 요소라는 것입니다. 함께 공존해야 하는 투자의 필수 요소입니다.
자금관리에만 의존하고 아무 개념없이 아무 주식 아무 때나 기법이나 원칙없이 사는 것도 바보짓이고,
기법만 귀신같이 구사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더더욱 위험한 것이고,
위 두요소가 없이 리스크 관리만 하는 것도 아무 의미없는 행동입니다.
자금관리, 위험관리, 기법....
이 세가지 모두 매매할 때 함께 해야 하는 것이죠. 여러분의 매매에 있어 어떤 부분이 모자란지는 자신이 가장 잘 알 것입니다.
알면 그 부분만 보완을 하면 됩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저는 기법은 가장 단순하고 쉬운 거라고 봅니다.
그냥 어떤 종목을,어떤 어떤 시점에 사서 언제 팔아라..다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이 기법을 구사하면서 실패를 하고 큰 손실을 보는 것....
기법상에서 1패 때문만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십니까?
제가 극단적이지 않다고 한 예들은 사실 솔직히 좀 극단적입니다. 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단적인 예라고 처음부터 얘기하면 여러분은 주식시장의 위험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취해야 할 행동은 어떤 것일까요?
최소한 분산투자 리스크를 분산시킨다고 투자금액 전체를 풀베팅으로 한시점 같은 날짜에 여러 종목에 투입하는 짓은
자살행위라는 것 아시겠죠?
오늘 지수가 폭등해서 먹을 놈이 많아져서 그날 따라 특별히 더 많은 종목을, 기회가 더 많으니까 자금도 더 많이 투입하는것,
분산하니까 괜찮지 않느냐? 내일 되면 다 오르지 않겠느냐? 이게 분산을 가장한 몰빵이라는 것도 아시겠죠?
자금 관리 룰로 계산을 했는데 이게 사실 아무 의미가 없는 거라는 것도 아시겠죠?
오늘 지수가 폭등해서 상감 종목 10종목이 나와서 그놈들 다 잡고,
엔벨롭이 10종목 나와서 그놈들 다 잡고....
오늘 잡은 기회, 내일이 되어서는 피눈물이 될 수 있고,
오늘 가망없다고 생각했던 것, 내일 날아갈 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항상 시장보다 조금이라도 더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여지없이 우리는 깨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예시를 한 분산의 기법처럼 것처럼 반드시 한 매매를 할 때 한 유닛을 들어가야 하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2%를 20개까지 분할할 필요도 당연히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개념을 설명하기 위한 예에 불과합니다. 자신의 자금을 몇 종목으로 분할을 해서 동시에 보유할 것인가, 그리고 투자시점에 의한 리스크를 어떻게 분산시킬 것인가를 고민해보신다면, 얼마든지 이 둘사이에서 적절하게 조절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 시점에 의한 리스크....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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