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방접종이란?
아기의 예방접종은 아기를 보호해주는 가장 기본적인 보호막이자 우리 가족을 행복한 미래로 이끌어주는 시작점이에요. 사랑하는 우리 아기와 우리 가족의 행복을 위해 잊지 말고 꼭 제때에 예방접종을 해 주세요.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상에는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아주 위험한 전염병들이 많이 있어요. 과거에는 이러한 전염병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여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었지요. 하지만, 요즘에는 현대 의학의 발달로 많은 전염병이 점점 정복되고 있어요.
이러한 좋은 결과를 가져다준 것 중의 하나가 1797년 테너에 의해 개발된 예방접종 백신이랍니다. 당시 개발된 백신은 비록 천연두 백신 한가지였지만 이것을 필두로 수많은 예방접종 백신이 개발되기 시작했지요.
바로 이런 예방접종의 원리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키워주어 전염병에 걸리지 않게 해 주는 것이에요. 하지만, 깜빡 잊어서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 오늘날에도 위험한 병에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답니다.
최근 예방접종에 대한 부작용 사례가 가끔 보도되고 있어 아기를 가진 부모님들을 불안하게 하는 경우가 있지요? 그렇지만, 예방접종은 하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요. 예방접종의 부작용보다 무서운 병에 걸려 생기는 문제점이 훨씬 크기 때문이지요.
아기들이 이 세상에 처음 나올 때에는 엄마로부터 어느 정도의 면역력을 전달받고 태어난답니다. 그래서 신생아 때에는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어느 정도 있지요.
하지만, 태어난 지 6개월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의 자연 면역력은 없어지게 돼요. 그래서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되지요. 그러므로 부작용이 걱정되더라도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여 꼭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답니다.
2. 예방접종의 종류는?
예방접종의 종류는 얼마나 될까요? 예방접종의 종류는 매우 많답니다. 하지만, 우리 아기가 모든 예방접종을 다 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태어나서 꼭 맞혀야 하는 기본접종이 있고, 꼭 필요하거나 원하는 아기들에게만 접종하는 선택접종이 있어요. 그럼 예방접종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기본접종
기본접종은 국가에서 지정한 것으로 우리나라 어린이라면 반드시 접종해야 하는 예방접종을 말해요. 부작용이 다소 있더라도 꼭 해야 하는 예방접종이지요.
기본접종의 종류로는 BCG(결핵), B형 간염, DTaP(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 DPT라고도 해요.), 폴리오(소아마비), MMR(홍역, 볼거리, 풍진), 일본뇌염 등이 있고 2005년에 수두가 선택접종에서 기본접종으로 되었어요.
선택접종(선별접종)은 일반적으로 전염성 있는 질병에 노출되어 심한 질환이 올 수 있는 고위험 소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예방접종이에요.
뇌수막염(b형 인플루엔자균), 폐구균, 독감, A형 간염 등이 대표적인 선택접종 종류지요. 정상적이지 않은 고위험 소아의 경우에는 비용이 비싸다 하더라도 반드시 접종을 해야 해요.
하지만, 최근에는 이들 접종에 해당하는 질환이 정상적인 소아에서도 빈번히 발생할 수 있어 선택접종이 권장되고 있어요. 특히 뇌수막염 같은 경우에는 예방접종이 적극 권장되고 있지요. 또한, 선진국의 경우에는 이러한 선택접종을 기본접종으로 하고 있는 나라가 많답니다.
3. 예방접종은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예방접종은 아기가 태어날 출산 예정일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것이 아니고, 태어난 생일을 기준으로 해요. 또한, 병원에서 말하는 모든 나이는 만으로 계산하죠. 1달 일찍 태어난 미숙아라도 면역 반응이 정상이라면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예방접종을 하면 돼요.
다만, 두 가지 예외조항이 있는데 첫째, 태어난 미숙아가 병원에 계속 있는 경우 DTaP는 접종을 하더라도 경구용 폴리오(먹는 소아마비 예방접종) 예방접종은 퇴원할 때까지 연기해야 해요.
그 이유는 먹는 소아마비 백신은 생백신으로 다른 아기들에게 소아마비를 전염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주사용 소아마비 백신은 사백신으로 신생아실에서도 접종이 가능 하답니다.
두 번째 경우는 2kg 미만의 미숙아인 경우에요. B형 간염 예방접종은 몸무게가 2kg 이상이거나 생후 1~2개월이 지났을 때 접종하는 것이 좋지요.
그 이유는 2kg 미만의 미숙아의 경우 B형 간염 항체가 만들어지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엄마가 간염 보균자라면 반드시 의사 선생님과 상의를 하셔서 예방접종을 언제 할지 결정하셔야 해요.
그리고 예방접종을 비롯한 의료와 관련된 사항은 반드시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여 결정하셔야 해요. 일반적으로 공개된 의료정보는 보편적인 경우를 대상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내 아기에게 해당이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내 아기의 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내 아기를 직접 보고 진찰할 수 있는 의사 선생님이랍니다.
4. 예방접종을 하기 전에
•예방접종 하기 전날 깨끗이 목욕을 시키세요.
예방접종을 하고 난 후 목욕을 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예방접종한 날 바로 목욕을 하면 아기가 피곤해지기 쉬워요. 아기가 피곤해지면 예방접종에 대한 반응이 조금 더 나타날 수 있지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병원에서는 예방접종을 하고 나서 하루 지난 다음 목욕을 하라고 하는 것이에요. 그러니까 예방접종하기 전날 깨끗이 목욕을 한다면 좋겠지요?
•예방접종은 가급적 오전에…
특별히 예방접종을 오전에 해야 하는 의학적인 이유는 없어요. 다만,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있을 경우, 병원이 문을 닫기 전에 바로 찾아가서 진찰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오전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답니다.
그리고 토요일에는 가급적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어요. 토요일 다음날은 일요일. 예방접종 후 문제가 있을 경우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기가 어려울 수 있으니까요.
•열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예방접종을 하기로 한 날 아기에게 열이 있다면? 혹시 모르니까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아기의 상태가 평소와 다르다면 의사 선생님께 예방접종을 해도 되는지 상의해보는 것이 좋겠지요?
•식사는 예방접종 30분 전에 미리…
폴리오(소아마비)와 같이 경구용(먹는) 예방접종의 경우 약을 먹은 후에는 음식을 먹으면 안 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므로 예방접종하기 30분 전부터는 아무것도 먹이지 않는 것이 좋아요.
음식을 먹었더라도 먹는 예방접종 후 토하지만 않는다면 문제는 없어요. 혹시 구토를 했다면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여 재투약 여부를 결정해야 해요.
•아기수첩을 꼭 챙겨 가세요.
예방접종을 하러 병원이나 보건소에 갈 때에는 꼭 아기수첩을 갖고 가도록 하세요. 예방접종 기록을 남겨야 하고 어떤 약으로 예방접종을 했는지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다음 예방접종 때 다른 병원에서 예방접종을 하게 된다면 어떤 약으로 예방접종을 했는지 알려줘야 할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예방접종기록을 제출해야 하고, 해외 연수나 유학을 가게 될 경우에는 해당 학교에서 반드시 영문 예방접종기록을 요구하기 때문에 예방접종 기록을 남겨 놓는 것은 매우 중요해요.
평소 궁금했던 사항이나 아기의 발달사항을 아기수첩에 기록해 두었다가 예방접종 때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해보는 것도 좋겠지요?
5. 예방접종을 하고 나서
•접종 후 접종부위를 5분 이상 문질러 줘요. (BCG는 제외)
예방접종 후 주사부위를 5분 이상 문질러 주는 것은 주사약이 골고루 퍼지게 하여 국소 반응을 줄여주기 위한 것이에요. 하지만, BCG 접종은 문질러 주지 않는 것이 원칙이에요.
•접종 후 15~20분 정도 관찰해 보세요.
가능하다면 예방접종 후 주사부위를 문질러 주기도 할 겸 소아과 대기실에서 15~20분 정도 상태를 지켜보세요. 혹시라도 이상이 있으면 바로 의사 선생님께 여쭤볼 수 있으니까요.
•너무 심하게 놀게 하지 않고 목욕은 가급적 피합니다.
주사 부위에 물이 묻어도 문제는 없어요. 하지만, 목욕을 하게 되면 아기가 피곤해지기 쉽고, 아기가 피곤해지면 예방접종에 대한 반응이 조금 더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가급적 예방접종을 한 당일에는 목욕을 시키지 않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아기의 컨디션을 위해서 너무 심하게 놀게 하지 않는 게 좋겠지요?
6. 부작용이라고 생각되면?
예방접종을 마치고 집에 오면 주사 부위가 붓거나 아파하고 열이 나는 경우가 있어요. 보통의 경우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그 정도가 심하다면 의사 선생님께 여쭤보는 것이 좋아요.
•주사 맞은 곳이 부어요.
예방접종 부위가 붓는 것은 흔한 증상이에요. 많이 붓거나 아프다고 하면 찬물이나 얼음으로 찜질을 해주면 좋지요. 하지만, 심하게 붓고 아기가 힘들어 한다면 의사 선생님께 여쭤보도록 하세요.
•열이 나요.
접종한 날 밤에 갑자기 열이 난다면 우선 해열제를 먹이고 아침에 바로 병원에 가도록 하세요. 열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한밤중이라도 응급실로 가야 해요. 낮에 열이 심하게 나는 경우에는 해열제를 먹이지 말고 바로 병원을 가는 것이 좋답니다.
•힘이 없어요.
보통의 아기들은 예방접종 후 48시간 내에 기력을 되찾아요. 하지만, 아기가 3일이 지나도록 힘이 없고 얼굴이 창백하다면 바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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