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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뻔뻔함의 극치 양성이든 음성이든 양심 챙기세요!

노바지 둥둥이 2020. 8. 20. 01:16

“보건소 가면 양성, 백병원 가면 음성”
“바이러스 테러 당했다” 주장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기독교 언론 <크리스천투데이>와 전화인터뷰 한 영상. 유튜브 화면 갈무리.

6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격리입원한 뒤에도 “확진 판정을 믿지 않는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기독교 교계언론인 <크리스천투데이>는 18일 오후 6시께 서울의료원에 격리입원 중인 전 목사와의 전화 인터뷰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전 목사는 “나는 (코로나19) 증상은 없고 지금도 양성이란 게 안 믿어진다. 쉬고 약 먹으면 낫는 걸 정치가들이 이용한다”며 방역당국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전 목사는 이어 “보건소에서 (검사)하면 양성, 백병원과 을지병원에서 (검사)하면 음성 나온다. (사랑제일교회) 성도들 보건소 가면 양성인데 병원가면 음성인 게 수십 명씩 나온다”며 음모론도 제기했다.

그는 영상을 취재한 기자가 “(코로나19) 음성 나왔냐”고 묻자 “난 양성 나왔는데 두번째 검사는 안 갔다. 쉬는 게 낫겠다 해서 (병원에) 왔다”고도 주장했다. 지지자들은 “보건소의 코로나19 검사가 거짓”이라며 호응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택을 나와 성북보건소 차량에 탑승해 있다. 연합뉴스.

사랑제일교회에서 빠르게 확진자가 늘어난 데 대해 전 목사는 ‘바이러스 테러’라고 주장했다. 그는 “하루에 10명, 20명 가는게 아니라 우리는 한꺼번에 250명이 (확진)됐다. 사건(유행)이 있기 일주일 전부터 ‘바이러스 테러한다’고 제보가 왔다”고 했다.

전 목사는 격리입원한 상황이지만 보수 성향의 유튜버들과 적극적으로 통화하며 여론전에 나서고 있다. 그는 18일 오후 한 유튜버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15일) 오후 3시에 연설하러 가기전에 자가격리 통보왔다는 소문이 들었지 나한테 통보한 적은 없다. 오후 6시에 집에 가서 (통지서에) 사인했다”며 “정부가 나를 구속시키려고 거짓말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재호 기자 p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