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 사태 문화계에도 영향...CGV는 좌석 수 줄이기 위해 예매 중단
[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
수도권 코로나19 집단감염의 파국이 문화계에도 본격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대형 극장 체인 CGV가 예매를 일시 중단했다. KBS 드라마 촬영 현장도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중단됐다.
전국 단위 영향이 문화 현장에서도 가시화하는 모양새다.
19일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에 출연 중인 조연배우 서성종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드라마 촬영이 전면 중단됐다.
서 배우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인해 지난 18일 검체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드라마 제작진은 촬영을 곧바로 중단한 후, 확진자 동선 파악과 밀접 접촉자 리스트 작성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과 25일로 예정된 이 드라마 출연배우 황정음 씨의 종영 인터뷰도 취소됐다.
앞서서는 CBS가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기자의 확진 판정으로 인해 지난 18일 전면 셧다운 조치에 들어갔다. 해당 확진자 여파는 이날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 대표 후보자 등의 격리조치로까지 이어졌다.
방송사가 셧다운되고, 드라마 촬영 일정이 전면 중단되는 사태 등은 모두 초유의 일이다.
수도권이 비상 상황에 들어가면서 극장가 역시 해당 여파를 맞고 있다. 이날 CGV는 올 여름 극장가 최대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은 영화 <테넷> 등의 예매를 긴급 중단하고 좌석 재조정에 들어갔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됨에 따라 현재 70% 수준인 가용 좌석을 50% 수준으로 떨어뜨리기 위한 조치다.
이에 <테넷>이 상영되는 CGV 용산아이맥스관의 경우 기존 예매된 좌석이 취소·환불되고, 재예매 일정이 다시 안내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본래 실내 50인 이상이 모이는 시설에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간다. 다만 영화진흥위원회는 극장이 해당 규모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상영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마이크를 사용하는 관객과의 대화(GV) 등 현장에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중단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를 위해 좌석 규모를 일부 대형 관의 경우 더 줄일 필요가 있어 이 같은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중이던 뮤지컬 <모차르트!>도 코로나19 수도권 확산 여파를 맞았다. 당초 오는 23일로 예정된 폐막일이 20일로 앞당겨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 중단 결정에 따른 조치다.
'정보 >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19로 인해 추석 이동제한? 정부의 입장은? (0) | 2020.08.25 |
---|---|
거짓 선지자.. 전광훈 그는 누구인가? (0) | 2020.08.20 |
기독교인이라 미안해요! 거짓 선지자로 인한 기독교의 문제 (0) | 2020.08.20 |
전광훈 뻔뻔함의 극치 양성이든 음성이든 양심 챙기세요! (0) | 2020.08.20 |
위기가 기회 폐업 위기서 코로나로 대박 (0) | 2020.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