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매도란(Short Stock Selling)
공매도(空賣度)는 한자 그대로, “없는 것을 판다”라는 뜻입니다. 즉,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空)에서 매도 주문을 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있지도 않은 주식을 팔아넘기는 것으로, 약세가 예상되는 종목을 상대로 시세차익을 노릴 때 주로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①주가가 100원일때, 하락을 예상하여 주식을 빌리고 매도주문을 함.
②주가가 90원이 되었을 때, 이를 매수함.
③빌린 주식을 90원에 매수한 주식으로 갚음.
④한 주당 +10원의 차익이 생김.
보통은 주가가 올라야 수익을 내는 구조인데, 공매도는 주가가 내려야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주가가 오르면, 또는 결제일(3일) 안에 주식을 갚지 못하면 공매도 투자자는 손해를 보게 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는 공매도 투자를 할 수 없습니다.
2. 공매도 제한 조치 이슈
우리나에서 한시적으로 공매도 제한 조치를 취한 시기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2011년 재정 위기 때입니다.
이번에 코로나19로 인해 주가 폭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매도를 통해 외국인과 기관만 이득을 보고 있다는 시선이 많습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정부는 3달 동안 공매도 제한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첫 공매도 과열 종목 대상은 3월 11일 부터 2주간 씨젠, 아이티센, 파미셀, 디엔에이링크, 마크로젠, 제이에스티나, 인트론바이오, 오상자이엘, 엘컴텍, 엑세스 바이오, 앱클론으로 총 11개사입니다.
시장 안정화를 위해 꺼내든 카드이나,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공매도가 있기 때문에 기관과 외국인이 유입되는 경우가 많아, 주식시장의 유동성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공매도가 없다면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믿는 투자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 믿는 투자자의 의견은 시장에 그대로 반영되지만, 하락할 것이라 믿는 투자자는 이미 그 주식을 팔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고평가 또는 사업 전망을 부정적으로 예측하더라도 주가에 반영시킬 방법이 없어집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버블이 생길 위험이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공매도는 큰 자본이 있는 기관이나 외국인이기때문에 기업의 가치와 상관 없이 마음대로 주가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셀트리온은 임상시험에서 사상자가 나왔다는 허위뉴스로 인해 10만주 이상의 공매도가 발생되어 52주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주가가 상승하기만을 기다리지만, 기관이나 외국인은 주가상승과 함께 주가하락도 원하는 경우가 생겨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3. 공매도 보는 법
공매도에 알게 되었으니, 이제 공매도를 보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구글 또는 네이버 등에 ‘공매도 종합포털’ 을 검색하고 들어가십시오.
2) 우측 상단에 ‘공매도 통계’를 클릭하시고, ‘공매도 종합 현황’을 클릭하십시오.
3) 원하시는 종목(기업명)을 검색하십시오.
투자하고 있는 종목의 공매도 현황은 매우 중요합니다. 매수타이밍 또는 매도타이밍을 파악할 수 있고, 기업 가치 외에 주식시장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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