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한가 따라잡기의 매력
주식시장에는 종종 하루에도 몇 종목씩 연속 상한가 종목이 출현합니다. 개인투자자에게는 5방, 10방 상한가 종목처럼 꿈에 그리는 종목도 없을 것입니다. 급등 이전에 미리 잡았더라면, 급등 중간에서라도 잡았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나는 왜 저런 종목 하나 못 잡을까 하는 자괴감이 상호교차 되는 이중감정에 사로잡히곤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연속 상한가 종목은 그만큼 높은 수익을 안겨주기 때문에 모든 투자자들이 오늘도 눈에 불을 켜고 하이에나처럼 상한가 종목에 열을 올리나봅니다.
상한가 따라잡기는 대체적으로 널리 알려진 투자기법입니다. 상한가 따라잡기는 강한 테마를 형성한 종목이나 좋은 재료가 있는 종목이 상한가에 진입할 때 과감히 추격 매수를 감행해 보유한 후 매도하는 전략을 말합니다. 그러면서도 쉽게 실전 투자에 응용하지 못하는 것은 급상승에 따른 급락의 위험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경험상 상한가 따라잡기는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안전한 투자방법입니다. 쉬운 예로 내일 오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주식은 과연 어떤 주식입니까? 정답은 바로 오늘 상한가를 친 주식입니다. 오늘 강한 매수세가 등장해 상한가로 종가를 마무리 했기에 내일도 분명 오늘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상한가 따라잡기 기법은 무엇보다 상승장세가 아닌 횡보장이나 하락장세에서 매우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상승장에서는 개나 소나 오를 확률이 높은 법입니다. 그러나 하락장세, 혹은 지루한 횡보장세에서는 특별한 주도주나 테마주를 제외하고는 개인투자자들은 어지간해서 수익을 내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이런 무기력한 장세에서 짠! 하고 혜성과 같이 나타나는 강한 상한가 종목은 모든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동안 매수할 주식이 없어 관망만 하던 대기 투자자들이 무언가 있구나 하며 한꺼번에 몰려드는 매우 특별한 모멘템이 바로 연속 상한가 종목에서 형성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락장세나 지루한 횡보장세에서는 상한가 따라잡기 기법처럼 매력적이고 안전한 투자방법도 드물 것입니다. 이번 장에서는 이러한 상한가 따라잡기에 대한 기본적 이론과 요령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2. 상한가의 목적
상한가는 크게 두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첫째는 세력이 다음날 물량을 팔아먹기 위해 인위적으로 상한가를 만드는 경우입니다. 단기 투기성 성격이 짙기 때문에 당일 큰 손해를 볼 가능성도 크며, 대체로 다음날 대량거래를 동반하며 음봉으로 마감됩니다.
둘째는 세력이 매집한 물량을 며칠 후에 매도할 목적으로 만드는 상한가입니다. 이런 상한가야말로 진짜 상한가이며, 다음날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일 수도 있으며, 고가놀이 패턴으로 진행되거나 거래량 없는 속임수 음봉으로 추가로 물량을 매집한 후 지속적으로 급상승시키기도 합니다. 문제는 개인투자자들이 후자쪽 상한가보다는 전자쪽 상한가에 쉽게 유혹된다는 사실입니다. 같은 상한가라도 더럽고 쪼잔한 세력이 아닌 힘 좋고 돈 많은 세력이 존재하는 상한가를 잡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3. 강한 상한가란?
세력이 며칠 후에 매도할 목적으로 상한가를 친 종목은 대부분 주가관리가 잘 된 종목들입니다. 이런 종목들에서 나타나는 상한가는 강하게 급상승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강한 상한가는 대체로 장 개시 후 10시 이전에 강하게 상한가로 말아올립니다. 여기서 강한 종목은 장 시작 후 9시에서 9시 30분 사이에 상한가에 진입하는 종목입니다. 상한가 따라잡기는 바로 이처럼 장초반에 강하게 상한가로 마감하는 종목에서만 그 빛을 발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당일 종가가 반드시 상한가로 마감되어야 하겠지요.
또한 상한가에 진입한 이후로는 상한가를 지켜야 함을 물론 거래량도 없어야 하겠지요. 상한가 다음날 장초반부터 대량거래가 발생하면 팔아먹는 상한가로 인식하셔서 매우 신중한 매매를 가져가셔야 합니다.
4. 상한가 따라잡기의 1차 조건 - 첫 상한가만 노려라!
주식투자 경험이 많지 않다면, 반드시 첫날 상한가만 노리도록 합니다. 3번 이상 연속 상한가는 프로의 영역입니다. 일반 개인투자자가 섣부르게 달려들다가는 큰 손해를 보기 쉽습니다. 따라서 첫째 날, 혹은 최소한 둘째 날 상한가로 급등하는 종목을 놓쳤다면 아에 포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급등폭과 거래량 등을 고려해 눌림목 시점에서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상한가 따라잡기의 2차 조건 - 거래량 변화를 살펴라!
하루짜리 상한가인지 이틀 이상의 급등형 상한가인지를 구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거래량입니다. 앞에서도 항상 강조해왔듯이, 주가조정기간은 충분했는가? 거래량 바닥을 확인했는가? 거래량이 얼마나 증가했는가? 등에 따라 상한가의 힘이 결정됩니다. 가장 좋은 거래량 조건의 상한가는 전날보다 적은 거래량으로 장초반 일찍 문을 닫는 상한가입니다. 그만큼 개인투자자와 데이트레이더의 유입을 원천봉쇄한다는 의미에서 강한 세력이 등장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거래량이 전일보다 5배 이상 급증한 상태에서의 상한가는 통상적으로 다음날 조정을 받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이 따라잡을 수 있는 상한가는 거래량 바닥을 확인한 상태에서 거래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며 단기 이평선을 강하게 돌파하는 상한가입니다. 거래량이 아에 없거나, 반대로 거래량이 폭증한 상태의 상한가는 절대 따라잡는 거 아닙니다.
6. 상한가 따라잡기의 3차 조건 - 기본 분석은 필수다!
상한가 이전의 주가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는지, 지금 시점이 바닥권인지 상투권인지, 유통물량은 어느정도인지, 해당 기업의 성격과 재무사항이나 과거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앞으로 호재가 있을 것인지, 주 매수 창구는 어디인지 하는 기본적인 내용들을 재빨리 파악해야 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분석 없이 무턱대로 상한가에 매수주문을 넣어서는 그대로 단타 세력의 밥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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