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살에 결혼을 하고 37살에 내 생애 가장 신비하고도 감격스러우면서 고귀한 순간이 2013년 12월16일에 일어났다. 가슴벅차고 머릿속에 전기가 찌릿찌릿한 날이기도 했다. 그렇게 나 자신의 몸하나 건사 못하던 내가 어느덧 한 딸아이의 아빠가 되었다. 모든 육아가 다 똑같겠지만 정말 돌전에 힘들었다.. 정말로... 나도 힘들었지만 우리 안이엄마는 정말 했들었다. 그러나 흔히들 말하는 돌의 기적이 아닌 돌의 기절이 돌아왔다... 우리 안이는 자랑인듯하지만 이미 8개월때 부터 걸어다녔고.. 돌전에 이빨이 12개가 났다. 정말 모든게 빨랐다. 그러다보니 너무 활발하고 눈을 한시라도 때지 못할 정도로 개구장이다. 그러다보니 이런 글들을 쓰는 여유가 그렇게 많이 있지 않았다. 아침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침대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