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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중기적인관점에서 아서의 말대로 하락폭이 크게 올듯합니다.

노바지 둥둥이 2023. 3. 9. 13:39

파산 선언 친가상자산 은행 실버게이트 캐피털...휴지조각된 실버게이트 주식

 

크립토(가상자산) 친화은행 미국 실버게이트 캐피털 주가가 휴지조각이 되는 수순으로 가고 있다. 실버게이트 캐피털 주가는 이미 최고점 기준으로 98% 폭락했는데 실산버게이트 캐피털이 전격 파산을 선언하면서다. 실버게이트 캐피털이 실제로 파산된다면 가상자산 거래 위축과 미국 규제당국의 가상자산 산업 규제가 더욱더 강해지면서 가상자산 생태계가 큰 어려움에 빠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8일(현지시간) 실버게이트 캐피털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은행 영업을 질서 있게 중단하고 은행 부문을 자발적으로 청산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믿는다"고 밝히며 파산을 선언했다. 이번 발표는 실버게이트 캐피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해야했던 2022 회계연도에 대한 연례보고서 '10-K' 제출을 연기하고 사업 정리 가능성을 언급한 후 단 일주일 만에 이뤄졌다.

실버게이트가 파산을 선언한 가장 큰 배경이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파산보호 신청이라는 악재라는 것에 이견이 없다. 실버게이트는 FTX를 비롯해 코인베이스 등 주요 가상자산 기업과 거래하며 가상자산을 달러화와 유로화로 바꿔 보관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실버게이트에 큰 손이었던 FTX가 무너지면서 큰 손실을 감당하지 못한 것이다.

당장 FTX의 파산보호 신청 후 실버게이트 뱅크런(예금인출) 사태가 발생했다. 뱅크런으로 지난해 말 실버게이트의 고객 예금은 81억 달러(약 10조 6977억 원)에서 38억 달러(약 5조 160억 원)로 무려 68%나 급감했다. FTX 파산보호 신청과 이로 인한 뱅크런으로 실버게이트 캐피털은 지난해 4·4분기에 약 10억 달러(약 1조 320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실버게이트는 뱅크런 인출액을 충당하기 위해 52억 달러(약 6조 8640억 원)의 채무증권을 팔아야 했다. 또 직원의 40%를 정리해고 했다. 하지만 이런 강도높은 자구책도 파산을 결국 막지 못했다.

실버게이트의 파산 선언이 나오기 전부터 위기론이 불거지면서 실버게이트 주가는 지속 하락했다. 한 때 150달러대였던 실버게이트 캐피털 주가는 청산을 발표한 이날 정규장에서 5% 급락하며 4달러 대로 밀려났다. 특히 장외 시장에서 주가가 30% 폭락하며 3달러 대 초반으로 주가가 주저앉았다.

실버게이트 캐피털이 파산되면 가상자산 생태계 위축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대부분의 주요 가상자산 기업들이 실버게이트 캐피털에 계좌를 갖고 있는 만큼 이들이 당장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 실버게이트 캐피털은 이날 성명에서 고객들의 모든 예금은 "전액 상환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예금 상환이 언제 어떻게 이뤄질지는 불분명하다.

실버게이트 은행이 제공했던 24시간 거래 서비스도 종료되면 가상자산 거래도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즈호의 댄 돌레브 애널리스트는 가상자산 생태계를 창문이 모든 깨진 동네로 비유하면서 "창문이 모두 깨진 동네에 집을 갖고 싶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미국 규제당국의 가상자산에 대한 시각도 더욱더 부정적으로 흘러가면서 가상자산 규제도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가상자산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엘리자베스 워렌 매사추세츠 상원 의원도 "가상자산 시장의 위험이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에도 전이됐다"고 이번 사태를 평가했다. 셰로드 브라운 오하이오주 상원 은행위원장은 "오늘날 우리는 은행이 가상자산과 같은 위험하고 변동성이 큰 부문에 과도하게 의존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보고 있다"며 규제 강화를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