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현 정부 들어 올해 가장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의 동향과 비교해도 최고치다. 임대차 3법(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정부 규제 여파로 통상 전세시장 비수기로 분류되는 7~8월에도 오름세가 이어진 게 원인으로 보인다. 가을에 본격적으로 이사철이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세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8월(지난해 말~8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9% 상승했다. 연간 전셋값 상승률은 2015년(16.96% 상승) 이후 2016년 4.72%, 2017년 4.1%, 2018년 1.87%로 진정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2.47%로 다시 오름폭을 키우기 시작했다. 이후 한국감정원 기준 서울 전셋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