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물건에 데었다 → 바셀린 바르고 병원 갈까, 그냥 갈까? case 1_ 아들이 다리미를 쓰러뜨려 허벅지를 아이 손바닥만하게 데었다. 바로 흐르는 찬물을 계속 맞게 한 뒤 어느 정도 식은 후 집에 있던 바셀린 거즈를 바르고 동네 소아과에 데려갔다. 심하게 데인 것 같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섣불리 응급실 갔다가 애만 잡을 것 같아 안 간 것. 병원에 가서 함부로 바셀린 거즈를 발랐다고 의사에게 혼이 났다. 게다가 집에 있던 것을 사용했으니 포장이 뜯어져 있던 것이면 감염의 우려도 있다는 것. 그리 심하게 데인 것 같지는 않다며 진물을 소독약으로 닦아낸 뒤 화상 연고를 바르고 거즈 붕대를 붙여주었다. 그 이후 집에서도 꾸준히 소독과 화상 연고 바르기, 붕대 붙이기 순으로 처치해주니까 상처가 금세 아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