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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금융 지주 주가 및 자사주 매입한 금융지주

노바지 둥둥이 2020. 8. 25. 15:42

지난 3월 패닉장 당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했던 금융지주 CEO들이 수익률에 따라 희비가 갈리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대부분 금융지주 회장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번지고 주요국 증시가 패닉장을 이어갔던 지난 3월과 4월 자사주를 수차례 매입했다.

자사주를 가장 많이 매입한 CEO는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었다. 김 회장은 3월 6일과 19일, 23일, 24일, 26일 총 5일 동안 20차례에 걸쳐 6만6천600주를 샀다.

평균 취득단가는 4천145원이었다. 전일 종가 기준 BNK금융지주 주가는 5천100원을 나타냈는데 4거래일 연속 하락한 수준이지만 수익률은 23.04%에 달한다.

김기홍 JB금융 회장도 3월 17일과 18일, 19일, 24일 총 4일에 걸쳐 4만주를 장내매수했다. 평균 취득 단가는 3천871원인데, 전일 종가 기준 JB금융 주가가 4천380원인 것과 비교하면 13.15% 증가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경우는 23.28%의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김 회장은 지난 4월 5천668주를 2만2천550원에 장내매수했다. 전일 하나금융은 2만7천800원에 장을 마쳤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0.42%의 수익률에 그쳤다. 김 회장은 지난 3월과 4월에 자사주 1만5천주를 평균 5천218원에 매입했다.

이러한 추세에는 최근 2,400선 중반대까지 오른 코스피와 은행주가 연계된 점과 금융지주들의 상반기 실적이 선방한 점 등이 반영됐다.

그러나 금융지주 CEO로서는 유일하게 이달까지 자사주 매입을 이어오고 있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경우에는 여전히 마이너스 수익률에 머문 것으로 추정된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올해 들어 총 4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했다. 지난 1월에 5천주 매입을 한 것을 제외하더라도 지난 3월과 4월, 그리고 이달에 총 1만5천주를 장내매수했는데 평균 단가는 8천524원이었다.

그러나 우리금융의 전일 종가는 8천450원에 그치고 있다. 우리금융이 상반기 충당금을 대거 쌓으면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에 그쳤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조보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금융지주 실적은 비이자이익의 성과에 따라 판가름이 났는데 경쟁사들 대비 완충재가 부족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를 감안해 오는 2022년까지의 EPS 추정치를 5~18%가량 하향 조정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