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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강의

주식 좋은 종목을 보는 눈을가지라

노바지 둥둥이 2020. 9. 7. 08:04

종목발굴기법

1. 종목 발굴법 - 매년 EPS 늘어난 18개만 챙겨도 그게 비법이다.(기본과 펀더멘탈)비법을 찾지 마라. 굳이 알려져 있지 않은 뭔가를 찾으려 하고, 또 의존하려고 하는데, 그건 안된다.주가란 펀드멘털과 내재가치의 반영물이다. 개인적으로 주당순이이익(EPS)을 잘 본다. 이익의 절대규모가 중요한 것 아니다. 경기변동에 무관하고 꾸준한 EPS증가율이 좋다. 태평양, 신세계 등은 내수경기가 바닥인데도 주가는 왜 오를까? 이들 기업은 벌써 6-7년 이상 매년 EPS가 늘어났다. 이게 종목 발굴의 포인트이자 해답이다. 선택받은 우량종목 그룹인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지수만 보자. 여기에 포함된 60여 개 국내 종목 중 단 18개만이 매년(과거 4년간) EPS가 늘었을 뿐이다.
 
그만큼 EPS가 꾸준히 증가하는 기업이 얼만 안 된다는 뜻이다. 이런 종목은 단기적으로 흔들려도 길게 보면 꼭 사야 할 회사다. 수급 상황을 챙기는 건 그 다음 과제다. 아무리 좋은 주식이라도 사는 사람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주가도 안 오른다. 때문에 챠트를 볼 필요가 있다. 어느 정도는 수급신호를 체크할 수 있어서다. 작전세력이 제아무리 비밀리에 움직여도 챠트에는 반드시 포착된다.챠트는 본인 말고 다른 시장참여자의 생각을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다. 아집과 독선에 빠지지 말고, 객관적인 챠트를 보고 판단하자. 챠트를 맹신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무시해서는 곤란하다.
 
일례로 시세가 크게 차이 나는 종목은 챠트상에서 표시가 나타나게 마련이다. 과거 6개월간 한 번도 보지 못한 대량거래가 실리면 십중팔구 강세장 전환이다. 대량거래 때 일봉챠트의 종가가 시가보다 높게 나오는 것이 누적되면 될 수록 더 그렇다.이런 현상은 중대한 매수신호다. 즉 대량거래에 양봉누적일 경우다. 거래량이 초대형 장대양봉일수록 큰 시세를 뜻한다. 주가는 관성의 게임이다. 떨어질 때는 한없이 떨어지고, 오를 때는 겁나게 오른다. 단순한 낙폭과대가 위험한 건 이 때문이다. 관성이 밑으로 더 끌어내릴 확률이 높아서다.
 
바닥이라는 생각에 섣부른 물타기를 하는 건 그래서 위험하다.  챠트를 통해 남의 심리변화를 읽자. 매수세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하고 들어가는게 정석이다. 또 하나는 주가의 가속도 현상이다. 주식은 한쪽으로 방향을 정하면 속도가 굉장히 빨라진다. 주가가 빠질 때 흔히 공황국면에 들어가는 건 가속도 탓이다. 관성과 가속도를 이해하지 못하는 게 투자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다. 징후는 반드시 확인하자. 주가엔 투자자의 합리적인 사고가 들어있다. 때문에 단순한 주가의 높낮이로 주식 선호도를 따지면 안 된다. 이는 물리적인 높낮이에 불과하다. 내재가치를 보면 현재 주가 2만원 짜리가 더 싼데도, 사람들은 2천원짜리 저가주를 매입한다. 모두 대박심리 때문이다. 흔히 종목만 잘 고르면 단기간에 '따블'을 먹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200-300원 저가주를 400-600원 되기를 기다린다. 기본적으로 몇 십만원 하는 종목은 관심 밖이다. 종자돈이 없다는 건 핑계다. 흑싸리는 흑싸리일 뿐이다. 외국인이 찜하는 광패를 먼저 챙기자.
 
2. 타이밍잡기 - 무릎 아래, 어깨 위는 수업료로 줘라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라'는 증시 경언이 있다. 절대 빈말이 아니다. 무릎 아래는 개인투자자가 지불해야  할 일종의 프리미엄이다. 어깨 위도 마찬가지다. 당연히 내야 할 학습비로 생각하자. 다 먹으려다 결국 다 토해내는 게 주식투자다. 이걸 안 지켰으니 지금껏 실패한 것이다. 잘라먹고 나오는 것만 차곡차곡 챙겨도 훌륭한 성과다. 능수능란한 외국인투자자처럼 저점매수, 고점매도는 기대하지도 마라. 이들은 스스로 시세를 만드는 파워를 지닌 그룹이다.

물타기도 그렇다. 흔히 주가하락 때 거래량이 많은 경우가 있다. 이건 전형적인 물타기다. 결국 지나고 보면 다 물릴 수밖에 없다. 떨어지는 칼날은 잡지 말라고 했다. 실패 확률을 줄이려면 그나마 챠트를 보는 게 좋다. 일례로 데드크로스에 대량거래, 여기에 주가 반등 없는 흑삼병(음봉 3개 누적)이라면 90% 이상 매도시그널이다. 이럴 때 물타기는 자살행위다 주식은 포커게임과 유사하다. 자기 패만 좋다고 이기는 건 아니다. 풀하우스를 쥐었어도, 상대방이 포커를 가졌다면 필패다.챠트를 안 본다는 건 지적 허영심이다. 다수 투자자의 생각을 읽는 유일한 도구로 챠트를 옆에 두자. 안 보는 것보단 보는 게 훨씬 낫다.
 
개인적으로 기술적 매매와 관련해 5가지 원칙이 있다.
첫 번째 원칙은 젊은 시세엔 배팅하는 것이다. 상승 초기국면엔 거의 동일한 패턴이 있다. 적삼병(양봉 3개 누적) 출현과 저항선의 과감한 돌파, 그리고 초대량거래 수반 등이다. 젊은 시세란 대시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럴 땐 고가에라도 추격매수한다. 반대로 추세가 무너지면 저가라도 파는게 좋다.
 
두 번째 원칙은 양호한 조정에 투자하는 것이다. 주가는 반락이 얕으면 반등이 크고, 반등이 얕으면 반락이 큰 특징이 있다. 엘리어트 파동이란 것도 이 특징에 다름 아니다. 많이 오르고 적게 빠지는 주식이 좋다.
 
변강쇠는 쉬는 모습도 일반인과 다르다는 얘기다. 120일선을 노려보라는 게 세 번째 원칙이다. 120일선은 대세상승의 마지노선이다. 중장기 추세가 붕괴될 때는 흔히 결정적인 시그널이 있다. 주가의 120선 이동평균선 하향이탈이다. 120일선이 붕괴되면 하락 속도도 훨씬 빨라진다.
 
네 번째 원칙은 첫 투매에 동참하라는 것이다. 추세가 붕괴됐다면 투매하는 게 정답이다. 버려진 여자보다 잊혀진 여자가 더 불쌍하듯, 망가진 주식보다 망가지기 시작한 주식이 더 불쌍하다. 추세붕괴가 확인된 주식에 대한 미련은 손실 확대로 이어질 뿐이다. 과감한 손절매가 필요하다.
마지막 다섯 번째 원칙은 신고가주. 신저가주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관성과 가속도 때문이다. '신고가주에는 속아도 좋다'는 말이 있다. 될 종목이라면 추격매수라도 하고, 안 될 종목이라면 손실과 무관하게 무조건 던져야 한다.일례로 강세장이라면 거래량 상위종목 중 신고가주를 선택하면 성공 확률이 상당히 높다.
 
3. 눈여겨 보는 지표 - 일봉, 주봉, 월봉 함께 보는 눈 필요
기술지표는 사실 이해하기 어렵다. 아마추어라면 다 볼 필요가 없다. 괜히 혼선만 초래할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봉챠트만이라도 면밀이 챙기자. 이것만 봐도 큰 실수는 피할 수 있다. 봉챠트(일봉, 주봉, 월봉)를 볼 때는 여러 개를 함께 봐야 한다. 일봉으로는 굉장히 오른 것 같은데 주봉, 월봉을 함께 보면 그게 아닐수도 있다. 이른바 챠트의 착시현상이다. 적어도 6개월 이상의 봉챠트를 보는 게 좋다. 자칫 단기 시작으로 고정되는 실수를 막아준다. 일봉, 주봉, 월봉을 함께 보면 주가 시세에 대한 판단 자체가 달라진다. 강세장에서 일봉만으로는  매수하지 못할 걸, 주봉, 월봉을 같이보면 여전히 싸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4. 이것만은 지킨다 - 원칙은 하늘이 두 쪽 나도 지켜라
산이 높으면 골짜기가 깊은 법이다. 항상 골짜기를 대비해야 한다. 특히 코스닥의 개별 종목이 이에 해당한다.이상하게 한국 주식 중 상당수는 완만한 움직임보다 급격한 등락이 많다. 테마주처럼 갑자기 올랐다가 다시 순식간에 원위치 된다. 테마로 움직이는 중소형 종목일수록 특히 그렇다. 때문에 이런 주식들은 철저한 단기투자에 국한해야 한다.
 
장기는 바람직하지 않다. 젊은 시세처럼 단기적으로는 화려해 보여도 결과는 실망스럽다. 결국 장기로 가져갈 수 있는 여부는 펀드멘탈과 실적뿐이다. 큰 산을 만들고 나면 깊은 골짜기가 있음을 항상 명심하라. 코스닥의 70-80%는 이런 종목이다. 비법을 찾으려고만 하지 말고 알려진 원칙만이라도 지키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흔히 기관투자가가 손절매를 하면 '바닥'이라면 비웃는 투자자가 있다. 비웃을 필요는 하나도 없다. 이 판단은 길게 보면 맞다. 그들은 자신들이 정한 원칙을 누구보다 잘 지키고 있는 셈이다.
 
원칙을 깨면서까지 상황논리로 대처하는 대다수 개인투자자들과는 격이 다르다.정한 원칙은 하늘이 두 쪽 나도 지켜야 한다. 주식은 단발 게임이 아니다. 계속 출장해야 할 반복적인 게임이다. 원칙이 없다면 투자가 아니다. 기관투자가가 손절매를 철저히 지키는 건 IMF를 겪으면서 엄청난 손실을 봤기 때문이다.
 
대박심리도 자제하자. 한 방에 해결하려면 오히려 단 한 방에 나가 떨어진다. 조금씩 먹으면서 수익을 축적하는 게 현실적이다.
좋은 종목이 있다면 한 번에 다 사지 말자. 3-5번씩 분할매수하는 버릇을 드려보자. 이로써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떼돈을 벌겠다면 한국시장에선 이제 기회가 없다. 몰빵은 금물이다. 곰곰이 생각해보자. 주식투자로 한때 돈을 안 벌어본 사람은 없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모두 다 손실을 봤다고 한다. 이게 뭘 의미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