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상장폐지되면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에 대한 설명과 이해
내가산 주식이 상장폐지가 된다면...
국내 주식에서 상장폐지는 한국거래소에서 등록되어 있는 주식을 장내 시장에서 더이상은 거래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상장폐지가 된다고 하여서 주식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코스피 또는 코스닥 같이 우리가 손쉽게 접근을 할 수 있는 시장에서 거래를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기업이 사라지는것과는 뜻이 다릅니다. 상장폐지가 결정되어진 기업들도 대부분은 사업을 멀쩡히 진행하고 있으며. 장외 시장에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기는 하지만, 상장폐지가 된 기업은 시장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쫓겨난 기업이라는 인식으로 인하여 신뢰도가 상당히 낮습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주가가 1만원 정도 하는 A기업의 주식 1,000주, 대략적으로 천만원어치 보유하고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회사 대표의 횡령으로 인하여 거래 정지가 되었고 이후에 상장폐지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상장폐지가 결정된 주가 A가 정리매매 기간에 100원에 거래된다고 가정하여볼께요. 천만원을 투자하였는데, 지금 팔게되면 10만원 밖에 못 찾는것입니다. 이 때문에 정리매매 기간에 팔지 않고 장외시장에서 거래하기 위하여 매도하지 않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정리매매 기간 주가가 무조건적으로 하락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열에 아홉 이상은 하락하고, 이미 손쓸 수 없이 손실이 커져버린 상황이라 주식 매도를 포기하는 투자자들도 속출합니다.
2013년 자진 상장폐지로 정리매매가 시작된 에스와이코퍼레이션은 거래 첫날 주가가 기준가 1원에서 종가 81,200원까지 8,119,900% 정도 상승을 하였는데요. 폐장 때도 67,000원 정도에서 마감하였습니다.
"자진 상장폐지 기업은 경영활동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장밋빛 시나리오가 떠돌았습니다.
그러나 에스와이코퍼레이션은 정말 예외적인 경우이고, 대부분은 상장폐지가 결정된 기업들은 정리 매매 기간 10~100원대 가격대를 보여줍니다. 주가 제한 폭이 없기에 이를 노리고 단기 투자에 뛰어드는 투자자들도 있습니다. 정말 위험한 투자 방식입니다.
정리매매에서 주식을 매도하지 못한다거나 혹은 반대로 주식을 매수한다면 주식은 전자 증권 형태로 남아 있습니다. 이후에 증권 플러스 비상장 플랫폼이나 38커뮤니케이션 등 플랫폼을 통하여 주식을 장외에서 거래를 하실 수 있습니다.
상장폐지 주식은 대부분이 가치가 하락을 하지만 매우 낮은 확률로 기업이 다시 살아나 상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JS전선, 동양강철(현재 알루코), 만도, 진로 등이 상장폐지가 된 이후 재상장된 경우입니다. 그러나 재상장 까지는 오랜 기간이 걸립니다. 동양강철은 5년, JS전선은 6년, 진로는 7년, 만도는 10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재상장을 보고 투자하기에는 리스크도, 기회비용도 상당하기에 생각을 잘해보셔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HTS상에서 거래를하지 못한다 뿐이지, 장외에서는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자면"휴짓조각이 된다"라는 말은 틀린말일 수 있습니다. 물론 1,000만원 투자금이 10만원이 된걸 휴짓조각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것은 개인 표현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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