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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Common sense of parenting

아기의 피부 질환에 대해

노바지 둥둥이 2015. 3. 12. 22:46

 


아기질병 - 아기 피부 질환
 

◆ 여름 피부 질환의 대명사 '땀띠'

원인/ 땀을 많이 흘려서 생기는 땀띠는 여름철에 생기는 대표적인 피부 질환입니다. 여름이면 어른이나 아이나, 그리고 평소 땀을 잘 흘리지 않는 사람이라도 온도가 높아지면서 땀을 흘리게 마련입니다. 우리 몸은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서 몸 안의 수분을 밖으로 내보내는데, 이것이 '땀'입니다. 그런데 땀이 나오는 땀구멍이 막히면 땀샘에 염증이 생깁니다. 이를 '땀띠'라고 합니다. 아기들은 어른에 비해 땀샘이 많기 때문에 그만큼 땀띠가 잘 생깁니다.

증상/ 땀샘은 주로 이마, 가슴, 목, 어깨, 등 쪽에 많이 모여 있습니다. 그리고 살이 겹치는 부위에도 종종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땀샘이 있는 부위가 땀띠가 생기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초기에는 가렵지 않은 하얀 땀띠였다가 염증이 심해지면 붉은 땀띠로 변합니다. 흰 땀띠는 땀구멍에 수포가 생긴 것인데 가려움이 없어 치료할 필요가 없습니다. 문제는 붉은 땀띠입니다. 붉은 땀띠가 생기면 몹시 가렵고 따끔거립니다. 어른이라면 가려움을 참고 견디겠지만, 아기들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자꾸 긁게 되고 증상도 심해집니다. 땀띠를 긁으면 세균에 감염되어 고름이 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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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땀띠가 생기면 일단 깨끗이 씻겨야 합니다. 하루에 두 번 이상 가벼운 목욕을 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단, 맹물과 맨손으로 구석구석 깨끗이 씻깁니다. 비누를 많이 사용하거나 타월을 이용하는 것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욕 후 파우더를 바르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화학 반응을 일으켜 땀띠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반드시 면으로 된 옷을 입힙니다. 땀의 흡수가 잘 되지 않으면 땀띠가 더욱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때도 몸에 꽉 끼는 것보다는 헐렁한 것을 입혀 바람이 잘 통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려움 때문에 땀띠가 난 곳을 자꾸 긁을지도 모르므로 손을 자주 씻어주고 손톱을 깨끗하게 잘라줍니다.

 

예방/ 가장 중요한 것은 땀을 흘리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땀이 나지 않도록 시원한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땀을 흘린 즉시 씻어주는 것도 땀띠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증상이 가벼울 때는 샤워를 자주 시키고, 옷을 자주 갈아입히는 등 몸을 항상 청결하게 해주면 금방 낫습니다.
하지만 염증이 심할 때는 시원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부드럽게 닦아주거나 칼라민 로션 같은 국소 항소양제를 발라주면 가려움을 덜 수 있습니다. 물론 의사의 처방을 받은 뒤에 사용해야 합니다. 엄마 눈에는 땀띠처럼 보이는 것이 땀띠가 아닌 다른 피부 질환일 수도 있습니다.

◆ 가장 흔한 아기 피부 질환 '기저귀 발진'

원인/ 기저귀를 떼기 전엔 안심할 수 없는 피부 질환입니다. 가장 흔한 피부 질환이지만 뾰족한 예방법이 없어 아기 엄마들의 마음을 애태우게 만들기도 합니다. 기저귀 발진은 아기가 기저귀를 찬 채로 소변과 대변을 보게 될 때 오줌 속의 암모니아가 아기의 피부를 자극해서 생깁니다.

증상/ 사타구니와 다리 사이에 주로 염증이 생기는데 피부가 붉어지면서 거칠어지고, 심하면 진물이 나고 기저귀가 닿는 부위가 거무스름해지면서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대책/ 원인이 뚜렷한 질환이므로 원인만 없애면 됩니다. 다시 말해서 원인이 되는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저귀 발진이 생긴 부위는 무엇보다 통풍이 잘 되도록 해야 합니다. 발진 증세가 보이면 기저귀를 너무 꼭 조이지 말고 느슨하게 채우고 몇 시간씩 기저귀를 벗겨 엉덩이를 건조시켜줍니다. 심한 경우에는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소아과 의사의 처방 없이 연고를 함부로 바르면 발진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연고는 그 종류가 다양하고 쓰임새도 다르기 때문에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예방/ 여름이니까 기저귀를 채우지 않고 지내게 하면 더위도 덜고 기저귀 발진의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바닥에 대소변을 보라고 할 수는 없는 일. 따라서 여름철에는 기저귀를 더욱 자주 갈아주고 대소변을 본 후에는 엉덩이를 잘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천 기저귀를 사용한다면 자주 삶아주는 것이 최고. 이때도 물로 충분히 헹궈서 비눗기가 남지 않도록 합니다. 햇볕이 좋은 날 바깥에서 말리는 것도 천 기저귀를 소독하는 한 방법이다.

◆ 전염성 높고 합병증 무서운 '농가진'

원인 및 증상/ 전염성이 있는 피부 질환으로 세균 감염 때문에 생깁니다. 발진이 생긴 피부에 세균이 들어가면 물집이 생기고 고름이 찬 후 딱지가 생깁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다시 물집이 생기면서 환부가 커지기도 합니다. 몹시 가려운 증상을 동반하는데, 전염성이므로 진물이 난 상처를 긁은 손으로 다른 곳을 긁으면 번지게 됩니다.

대책 및 예방/ 손을 잘 씻기고 청결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처음 물집이 잡혔을 때 긁지 못하게 해야 전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농가진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신장염이나 관절염과 같은 무서운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병원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보기에 흉한 노란 딱지 '지루성 피부염'

원인 및 증상/ 신생아에게 흔히 나타나는 피부 질환으로 '유가'라고도 불리고, 우리 할머니들은 '쇠똥'이라고도 불렀습니다. 머리 가운데에 노란색의 기름기 있는 딱지가 생기는 것이 주된 증상인데 앞이마, 눈썹, 귀 뒤, 뺨 등에 주로 생기나 사타구니에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아토피성 피부염과 증상이 비슷하므로 일단 의심되면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책 및 예방/ 아기에게 전혀 해를 주지 않기 때문에 그냥 두어도 상관없지만, 대부분의 엄마들이 보기에 좋지 않으므로 애를 태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 속에 두껍게 층이 만들어지면 베이비오일을 머리에 발라두고 20~30분이 지난 뒤 샴푸로 감겨줍니다. 보기 흉하다고 손으로 문지르거나 뜯어내는 것은 금물. 상처가 나면 아기에게 오히려 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증상이 머리 뿐 아니라 얼굴, 목 주위, 팔 등으로 번지면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유해 물질이 닿아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

원인 및 증상/ 피부가 민감한 아기들에게 잘 일어나는 피부 질환으로, 장난감에 있는 유해 물질이나 기저귀를 빨 때 사용하는 세제에 있는 화학 물질 등에 의해 생깁니다. 피부가 발갛게 변하고 심하면 껍질이 벗겨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콧물로 인해 코밑이 헐거나 침을 흘린 턱밑이 발갛게 되는 경우도 접촉성 피부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책 및 예방/ 장난감을 늘 깨끗이 닦고 옷도 비눗물을 완전히 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엔 옷을 삶아 입히는 것이 좋은데, 이때도 삶은 후 한동안 깨끗한 물에 담가놓아 비눗기를 완전하게 빼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려워서 긁다 보면 상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2차 감염을 조심해야 합니다. 가려움을 줄이기 위해서는 찬물 찜질이 효과적입니다. 일시적이기는 하지만 가려움을 해소해주므로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 질환을 약화시킬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이 역시 심하면 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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