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하시는 분들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에코버블도 고민하면서 주식하시는 초보분들께 도움이 되어 드릴려고 몇자 적어봅니다.
제 나름대로 터득한 그러나 고수들이 항상 말했던 모두가 다 아는 방법인데요. 매일 피셔님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분들을 위한 쉬어가는 페이지 정도로만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에코버블과 직접 관련이 없는 글을 올리게 되어 피셔님께는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요즘 증시가 너무 헷갈리지요? 시장의 속성을 이해하신 분들은 오히려 즐거우시리라 믿습니다. 주식은 심리입니다. 모든 투자가 다 똑같겠지만 남의돈 먹기 절대 쉬운거 아닙니다. 내가 수익을 내면 손해를 보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란 걸 항상 마음속에 담아 두어야 하고요, 절대 욕심을 내선 안됩니다. 이건 기본 중에 상 기본입니다.
첫째, 공부하라. 이세상에 운 같은건 절대 없습니다. 요행히 대박을 터뜨렸더라도 그 돈들 시간 지나면 다 사라집니다. 무조건 알아야 합니다. 어떤 회사인지도 모르고 투자하는 것은 ‘난 호구니 내돈 가져가세요’ 하는 거랑 똑같습니다
둘째, 욕심내지 말라. 이건 다 아는 내용이지만 사실 실천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그리고 위아래 몇가지만 실천해도 이 부분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동으로 제어됩니다.
셋째,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항상 주식비율이 100%라면 그 사람은 깡통 찰 확률이 99%입니다. 주식이 올라도 내 생각과 다르다면 한 템포 쉬어 가십시요. 기간이 얼마 걸리든 말입니다.
넷째, 자기만의 시나리오를 두개 정도 만들어야 합니다. 자기 판단이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습니다. 항상 두가지 시나리오를 저울질 하면서 스스로를 제어할 줄 알아야 합니다.
다섯째, 누구말처럼 뉴스를 거꾸로 이해하는데 익숙해져야 합니다. 조금 어려운 부분인데요 시장의 유혹에 말려 들어가면 안됩니다. 시장의 심리를 읽어야 합니다. 요즘이 그런 장이지요. 모르긴 몰라도 이번 장에 개미들 숱하게 나가 떨어질 겁니다.
이상은 투자자의 마음가짐에 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이건 제가 그동안 스스로 터득한 교훈이라 표현방법이 약간 다를 수도 있습니다만 되새겨 보니 오래전에 다 배웠던 교훈들이더군요. 전 위의 다섯가지를 실천하는데 20년이 걸렸습니다. 놀라운 것은 다섯가지를 다 실천하게 되면 손절의 공포에서 해방된다는 겁니다.
다음은 좀 더 테크니컬한 부분에서 정리해 볼까요? 아래는 모두가 하나같이 중요한 사항이라 각각 하나라고 표현했습니다.
하나, 자기만의 포트폴리오를 짜고 접근가를 정해 두십시요. 포트폴리오 종목 모두 매수하란 말 아닙니다. 관심종목에 편입되면 매수시점은 스스로 정한 가격대를 접근가로 두고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그리고 성격이 다른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짜두면 테마흐름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나, 나만의 제무제표를 작성하십시요. 기관이나 외인들은 다 그렇게 하는데 개인들만 그렇게 안합니다. 그러니 맨날 호구되는 겁니다. 내가 투자하는 행위도 일종의 사업입니다.
하나, 매수는 철저히 분할매수 해야 합니다. 제 경험상으론 1/3씩 매수하는 방법이 좋더군요. 1/3만 매수했는데 주식이 날라간다면 ‘이게 왠 재수냐’ 라고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 매도도 철저히 분할매도해야 합니다. 분할매도는 수익율을 미리 정하고 조금씩 매도하는 방법도 있지만, 5일선 이탈시 절반 매도하고 20일선 이탈시 나머지 매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주가의 흐름에 따라 약간씩 방법이 다르지만 원칙을 따른다면 절대 잃지 않습니다. 매수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매도입니다.
하나, 수익금은 철저히 따로 관리하십시요. 천만원으로 이천만원 만들고 다시 사천만원 만들 생각이라면 님은 백전백패입니다. 주식은 룰렛게임입니다. 언젠가는 자기가 당긴 방아쇠가 자기머리를 빵꾸냅니다. 수익금은 헷지상품에 가입하거나 부인 계좌로 송금하십시요.
하나, 주식만 투자해선 안됩니다. 주식과 헷지되는 상품이 뭔지를 알고 분산투자해야 합니다. 일종의 보험이지요.
하나, 여기까지 읽은 사람이라면 당신은 어느정도 초보라는 예기가 되므로, 선물,옵션 절대 하지 마십시요. 파생상품은 당신을 파멸의 길로 이끄는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다.
하나, 매수한 주식이 손절타이밍을 놓쳐 손실이 크더라도 절대 동요하지 마십시요. 원금 복구하겠다는 생각 절대 하지 마세요. 마음을 차분히 가라 앉혀야 합니다. 포커판에서 흥분한 사람치고 돈따는 사람 못봤습니다.
하나, 맨위의 다섯가지를 어느정도 실천했는데도 손실이 크다면 그것은 백발백중 폭락장입니다. 폭락장은 신도 어쩔 수 없습니다. 물론 폭락장도 피해 나가는 방법이 있지만 폭락장에 물렸다면 반등때까지 무조건 기다리십시요.
이상은 제가 직접 경험하고 체득한 방법입니다. 주식은 이론이 없습니다. 서점에서 파는 책들 다 구라입니다. 언뜻 보면 맞는 말 같지만 그대로 실천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울 뿐더러 모든 상황이 책대로 펼쳐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럴거 같으면 저자는 떼돈 벌었겠네요. 그리고 그래프 이런거 너무 자세히 보는 것도 스스로를 함정에 빠뜨리는 우를 범하게 됩니다. 모든것은 호흡으로 느껴야 합니다.
다음에 혹시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종목선정 방법이나 매도하는 기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사실은 그런 핵심만 이야기 할려고 했는데 위의 중요한 사항을 공감하지 못하면 말짱 꽝이라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야겠습니다.
그냥 심심해서 올린 글이고, 여기 방문하시는 분들께 허접하지만 재미삼아 보시라고 몇 말씀 여쭈었으니 쓸데없는 예기라고 너무 책망하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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